원래 같이 오래 있음 정들고, 아 얘 괜찮다~ 이렇게 되잖아요...
요즘 진짜 오랫만에 '아 얘 괜찮다'하는 애가 생겼어요.
전 연상취향인데.. 제 동생이랑 동갑인 애가 ^^ 진심으로 '괜찮다' 라는 감정으로 다가왔거든요.
며칠 전에 학교 라운지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깨를 쳤던가, 머리를 쳤던가;
아무튼 이게 결정적으로 '두근!' 하게 만들었고..
학교 내 이벤트에서 같이 있다보니까 얼굴도 자세히 보고. 얘가 하는 말도 더 많이 듣고, 얘기도 더 나누고..
안그래도 '나 얘한테 관심있나???' 막 이러고 있었는데
어제 친한 친구가 '앨리스, 너 입 무거워?' 이러더니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나.. 걔 좋아하는거 같아' 라고 ^^
다음주 일요일에 디즈니랜드 같이 가기로 약속했대요 ^^ 샒
^^잘됬네!! 응원할께!! 라고 말은 하고 있는데
속은 쓰리고. 친구 말 들으니까 계속 걔 얼굴만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고
후아............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