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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데 다들 건강하신가요?

글을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일본소설을 읽어보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 지 몰라서 추천을 받고 싶어서요;;

아, 일본번역소설이 아닌
일본어로 적힌 원어(?) 소설로요.

혼자 무턱대고 서점에 갔는데,
고르기가 쉽지 않아서 혼났습니다ㅠㅠㅠ
이것저것 고르긴 해보았는데, 덥석 사자니 조금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읽어보신 분들에게 추천을 받고 싶어요ㅠㅠ

읽기 복잡한 내용보다는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의 글을 읽고 싶은데요.^^

혹시 추천해주실 책 있으시면 부탁드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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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rinji 2007.12.04 01:34
    원서유무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히라노 게이치로 - 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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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코 2007.12.04 01:46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르헨티나 할머니 추천해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이기도 하고, 요시토모 나라의 일러스트도 참 좋아요:)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의 글이라고해서 딱 떠올랐답니다. 장편소설이라곤 하지만, 엄청 얇아요. 하지만 얇은 만큼, 가볍게 읽기 좋을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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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 2007.12.04 01:52
    전 [하울..]을 읽고 있는데...(일어번역판) 문장도 짧고 잔잔해서 좋네요. 하지만... 작가가 영국인이라 추천이 안되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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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str 2007.12.04 02:41
    소설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시오노 나나미가 쓴 책 추천합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셨다면 일본어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물론 안 읽으셨더라도). 너무 길어서 부담이 되시면, 이 분이 에세이도 많이 썼는데 그게 정말 재미있으니까, 그쪽으로 보시는 것도 권해 봅니다.
    아니면 호시 신이치의 책도 한 번 찾아 보시죠. (쇼트쇼트라 부르는)짧은 이야기들을 주로 썼는데 읽기 편해서 일본어 공부하시기도 좋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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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굴데굴 2007.12.04 06:27
    전 요즘에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읽고 있어요..ㅇㅅㅇ..
    음.. [무라카미 라디오]도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아,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도 좋았구요, 와타야 리사 [발로 차고 싶은 등짝]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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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ココロ 2007.12.04 10:02
    처음 시작할 땐 「窓ぎわのトットちゃん」이 좋은 것 같아요.
    후리가나도 다 적혀있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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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ZEROCK 2007.12.04 13:15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추천합니다..읽기 그닥 어렵지도 않구요..워낙 좋은 작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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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ヒキズキ 2007.12.04 13:33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은 '티티새'(일본원서는 「つくみ」)가 좋았고, 에쿠리 가오리는 소설보다 에세이가 많은 편인데 특히 그 중에 '당신의 주말은 몇개 입니까' (일본원서 「いくつもの週末」)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카쿠다미츠요의 소설을 좋아해요. 나오키상을 받은 작품도 있는데 '대안의 그녀'(「対岸の彼女」)라는 책이에요.
    카쿠다 미츠요의 소설은 전부 좋아하지만 특히 '대안의 그녀'는 너무 좋아서 문고판도 아닌데 책을 덥썩 사버렸다는..
    그리고 제가 제일 충격받은 소설은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을 주세요'(일본원서 「愛をください」)인데, 이것도 강추!!!
    좋은 책이 너무 많은데 제가 제일 추천하는 건 '대안의 그녀'에요. 읽기 복잡하지도 않고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이여서 그런지 느끼는게 더 많았답니다. 정말 좋은책들이 너무 많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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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 2007.12.04 15:41
    노자키히사시 의 연애시대, 시마모토리오의 리틀바이리틀,
    저는 야마다에이미 마니아라서 ;ㅁ; 요시모토나 에쿠니의 문체가 익숙해지지 않더라구요a
    야마다에이미 120% COOOL 이랑 姫君 는 꼭 읽어봐야 해요 !!!
    무라카미류의 69 sixty nine 이랑 토파즈도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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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시 2007.12.04 19:06
    조용하고 잔잔 나긋나긋- 이런느낌의 책이라면 전 역시 <에쿠니 가오리>가 쓴 책들을 추천하고싶어요!
    에쿠니 가오리가 쓴 건
    이번에 나온건 '홀리가든'이고 '반짝반짝빛나는' '웨하스의자'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낙하하는 저녁' 등등 많아요!
    아니면 <요시모토 바나나>가 쓴 글들도 추천!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슬픈 예감' '백하야선' '오카와바타 기담'이고
    그밖에도 '하치의 마지막 연인' '티티새' '도마뱀' '달빛그림자' '하드보일드 하드럭' 등등 많아요~
    그리고 역시 위에 분들처럼 '키친' 추천해요!
    치즈코님 말처럼 '아르헨티나 할머니' 는 얇기도 하고 요시모토 나라의 일러스트도 있기 때문에 쉽게 읽으실 것같아요~
    너무 얇아서 차라리 하드보일드 하드럭 뒤에 껴 넣지 그랬냐! 라는 말도 있었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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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ing 2007.12.04 19:28
    야마다에이미- 소녀가 잃어버린 여덞가지
    요시모토 바나나-키친 원츄원츄^ㅁ^
    저도 일본에서 사온 요시모토 바나나 무슨 동화책인가 있는데 도중에 읽다 잠시 쉬고 있어요, 호홍.
    잼나게 읽으세요, 아무래도 얇은 책이 좋을 것같네요~ 그림이나 삽화있는 것도 좋고. 심심하지 않을 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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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짱♡ 2007.12.04 22:47
    저도 처음 읽는 분이라면 창가의토토라는 책을 추천해요^^ 아이가 주인공이라 말도 쉽구요 후리가나가 다 달려있어서 한자에 약한분들이게도 추천입니다(이 책이 아동용이라서 후리가나가 다 달려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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