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103 이게 최근에 이슈가 되었었고.. 제 호기심도 발동나고 해서 결국 오늘 사서 들어봤어요~
첫 청음곡은 미스터칠드런 동경사변 몇곡인데, 주관적 생각을 조금 적어볼게요..
일단 씨코 또는 사용기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고음 처리가 굉장히 부드러워요..
미스터칠드런의 몇 곡을 들었을 때,
착착거리는 하이햇소리와.. 채앵거리는 크래쉬소리.. 어쿠스틱 기타줄을 긁는 소리..
이 세가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아주 섬세하기 표현돼요.
보통 만원대의 이어폰 중에서 이정도의 표현을 할 수 있기가 힘든데도요..
두번째, 보컬의 음역대인 중음쪽이 강조되어 있다고 고수분들이 이야기 하는데..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인가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좀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네요..
세번째부터가 좀 단점인 부분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중저음대와 저음역대입니다
중저음대 - 이 부분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비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음악의 중저음역이 꽉 차 있는 느낌이 나야
중음, 고음역과 잘 매치되어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103은 고음 중음이라는 장점을 중저음에서 받쳐주지 못하는 바람에.. 음악이 붕 떠버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음역대에서 드럼 발베이스와 베이스기타 소리도 좀 둔탁하게 울려퍼지네요..
마치 두꺼운 천으로 악기를 감싼 뒤 연주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썩 제 맘에 들지는 않는 소리네요
하지만.. 아직 몇 곡 안들어봤다는거.. 물론 산지도 얼마 안 됐구요. 또 몇일 들어보면 단점이 보완 된다고 하니.. 계속 들어봐야죠..
그래서 결론입니다. 리시버 치고는 분명 쌉니다. 만삼천원 주고 샀으니까요
싼 이어폰인 만큼 밸런스가 잘 안맞는다는 단점도 있지만,
싼 이어폰인데도 불구하고 고음 중음역대의 처리.. 또 가격 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은 리시버인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이 이어폰이 2위를 먹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날수골 좋은 이어폰이 계속 나오니깐... 한때 이 이어폰사면 보험들어
야 한다고 할정도로 화제였으나 그 이유가 기능이 좋고 나쁨은 둘째였고 값이 12만원이였습니다;;; 내구성이 약해서 한번 망가지면 그야말로
진짜;;; 그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