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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에 있는데도 주말을 제외하면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하구요
같이 일하는 언니오빠들하고도 잘 지냅니다.
매일 탕수육 시켜먹고, 와인 마시고.. 특별히 힘든 일도 없고 아~주 좋아요.

다~ 좋은데 사장이 문제네요ㅜㅜ
사장이 완전 또라이에요.
전 태어나서 진짜로 그런 사람 처음봤어요.
사장님하고 같이 있으면,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에요.
예전에 하이킥에서 '성격 급한 남자' 에피소드를 한 적이 있었잖아요?
사장을 처음 보는 순간 딱! 그 장면이 생각났어요.

성격도 엄~청 급하고,
가만히 있는 알바한테 소리지르고,
커피 마시는 손님 옆에서 코 풀고,
같이 일하는 나이가 60줄이 다 되가는 이모한테도 윽박을 지르는 등 항상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합니다.

저한테만 못되게 구는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언니오빠들한테도 다 그래요.
잘못한게 전~혀 없는데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요.
손님도 있는데.. 너무 민망합니다.
저를 포함한 젊은 알바들한테 소리 지를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60이 다 되가는 어르신께 윽박지를 때는 정말 제가 다 민망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사장 때문에 하루만에 관두는 알바가 한두명이 아니구요
기존에 일 하던 언니오빠들도 하루에도 몇번 씩 때려칠까 말까 고민해요.

저도 사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사장 그 싸이코놈-_-만 아니면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데ㅜㅜ
내가 이깟 푼돈 벌려고 이런 소리까지 들어아하나 싶기도 하구요.
손님들 있는데 사장이 알바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른다고 생각 해 보세요.
하루에도 몇번 씩 손님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진짜 쪽팔려서 못 해먹겠어요.

오늘은 바리스타로 있는 언니가 커피를 잘 못 만들었다고, 사장이 언니한테 욕을 했어요-_-
그래서 언니가 그냥 앞치마를 집어 던지고 나가버렸어요.

사장 밑에서 2년간 매니져로 일한 오빠가 오늘 일을 보고서는
더 이상 못 참겠으니 사장 엿먹이게 다 같이 한꺼번에 그만 두자고 하는데
거기에 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정말 돈 벌기는 너무 힘드네요ㅜㅜ
  • ?
    Kirinji 2007.12.01 19:45
    그 사장이란 사람 참.. -_-;
    자기장사인데 그러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그런집은 정말 가기 싫던데-..-
    다른 곳에서 일하세요..
    평생직장 삼을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할 필요가 있나요.
  • ?
    POORIN 2007.12.01 19:46
    ... 커피프린스1호점의 최한결같은 사장님만 이세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드러워진후의 최한결;;)

    ... 악덕사장들 정말 ㅠ싫어요 ㅠ..
    제친구도 고깃집에서 일하는데
    사장때문에 하루에도 그만둘까를 여러번 생각하더라구요..
  • ?
    Whistler 2007.12.01 19:53
    악덕사장들...
    꽤 많이 있는거 같네요..
    저도 주변에서 많이 봐서..;
    스트레스 받으시며 일할 필요까진 없을꺼 같네요;;
    다~자기 복인거죠 뭐..;
  • ?
    Present 2007.12.01 19:54
    다 같이 때려치는거 좋은데요?? 사장 좀 곤란해져봐야 사람귀한지 알지..
  • ?
    눈사람 2007.12.01 20:01
    정말 별의별까지는 아니더라도 별 사람 다 있다니까요..-_-;
  • ?
    뇌를분실했음 2007.12.01 20:04
    그런데 사장이 항상 가게에 있는건 아니거든요.
    하루에 1~2시간 정도 앉아있다 가요.
    여기 말고도 가게가 많대요-_-
    나이도 겨우 서른 넘어보이드만..-_-
  • ?
    룡권이 2007.12.01 22:51
    "사장이 완전 또라이에요"
    이부분이 저와 완전 공감되는군요..
    저도 음식점 알바를 10개월째 하고는 있는데..
    사장이 완전 또라이라서
    10개월이 지난 아직도 말도 잘 안하고 다닌답니다..;;
  • ?
    Archane、 2007.12.01 22:58
    전 학원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원장이 완전 싸이코라서 알바 일은 쉬워도 알바생이 2달 이상 가는 일이 없었습니다...
    원장이 알바생을 엄청 무시했습니다.
    '니 눈엔 이게 제대로 보이나?' '지금 뭐하는데?' 등등,,,,,,,,
    학생들 앞에서 고함 막 지르고,,,, 정말,,,,,
    역시 알바할 땐 사장이나 원장이 좋아야 되는가 봅니다ㅠ
    알바일이 힘들어도 사장이 착하면 알바생들이 자주 안바뀐다더군요,,
    반면에 알바일이 아무리 쉬워도 사장이 뭣 같으면 자주 바뀐다더군요,,,
  • ?
    ココロ 2007.12.01 23:34
    "사장이 완전 또라이에요"
    이부분이 저와 완전 공감되는군요.. 22

    자기가 데리고 일하는 사람한테 윽박지르고 욕해대는 또라이 밑에서 일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돈만 있으면 지가 잘난 줄 아는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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