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미래가 불안해요....

by 지나 posted Nov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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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독일에 와서 유학생활을 한지도 이제 어언 7년을 다 채워가고 있는데
내년에 졸업시험이에요. 또래에 비해서 많이 늦은지라, 재수는 절대 안되는데 ㅜ_ㅜ

1/2학기 성적 평균을 내보니까 평균 한 11점 (=B 점정도 되려나요) 나오는군요.
베를린 대학 들어가려면 평균 13점 이상은 나와줘야하는데
거기다 3학기 성적이 너무 형편없어서, 평균이 또 떨어질 것같고.

마침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하다] 를 봤는데
정말 제대로 하고 잇는 걸까, 앞을 향해서 제대로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정말 이대로 좋은걸까? 생각하게 되네요.
만약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면, 정말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도 죄송스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까,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미래가 불안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해왔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깜깜해서 막막합니다....

하긴, 지금껏 제대로 해왔다면 , 이렇게 불안하지도 않을테지만.
에휴, 뒤늦은 후회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열심히 뛰어야겠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