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랫집 경찰에 신고했어요-_-

어제 9시 경에 너무너무 졸려서 다 끄고 누워있었는데,

아랫집에서 부부싸움을 진짜 심하게 하더라구요. -_-

우리집이 다 울릴만큼;;;

애는 빽뺵거리면서 울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싸우고 아주 쿵쾅쿵쾅 난리를 치더라구요~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자다가 깬적도 많았었고, 우리집 싸움도 아닌데 무슨일 생길까봐 겁먹고;;

그래서 진짜 큰맘먹고 경찰서에 전화했어요.

아랫집에서 부부싸움 크게 한다고, 윗집인데 여기에서 신고했다는건 말씀 하지 말라고;;

신고한지 얼마 안되서 소리가 잠잠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 경찰이 온건가 했는데-

경찰에서 전화가 오더니 지금 왔는데 조용하다고 또 큰 소리 나면 신고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다행이도 그 후로는 잠잠해졌긴한데....

경찰서에 신고한거, 너무 성급한 행동이었나요? ㅠ_ㅠ

물론 그간의 스트레스 탓도 있지만, 진짜 무슨일 날까 싶어 고민 끝에 한거거든요~

친구는 왜 했냐고 하고.. ㅠ_ㅠ

저집 자주 그러는데 그때마다 참고 있어야 하는건가요..

아랫집 부부싸움 할떄마다 무섭고 스트레스 쌓여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