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쯤에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10시가 조금 넘어서 왔더라구요.
밖에서 이름 부르는 소리에 침대에서
그대로 직각으로 일어나서 안경도 안쓰고 달려나갔어요.
후후후후....
포장을 뜯고 쟈켓의 헤드셋 부분이 빤딱이라
앗! 하고 놀랐어요. 그리고, 쟈켓 뒷 그림... 이제 알았습니다.
남자라는거. 속지 안에도 쟈켓 그림의 연속이라
헤드셋 쓴 남여가 키스하는 그림으로 되어 있네요.
속지 헤드셋도 반딱 거립니다. 하얀색으로
이번 앨범이 와이드 쟈켓이라길래
real 앨범이랑 roentgen(HYDE) 앨범을 생각해서
많이 펴보지도 못하겠구나... (코팅안 된 종이가 접혀 있는 모양은 왠지 불안해서...)
했습니다만,
kiss는 다른 앨범들에 비해 속지가 참 맘에 드네요.
코팅을 한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신경을 많이 쓴게 눈에 보여요.
두장의 긴 ~ 가사면이 마주보고 착착 접혀서
그냥 보통 가사집 처럼 넘기면서 쉽게 가사를 볼 수 있게 해놨네요.
접힌 가사집을 좍~ 펴면 안쪽으로
뽀샤시한 아저씨들 사진이 주르륵~~~!
포토샾을 잘해주신건지 사진을 잘 찍어주신건지
사진들이 하나같이 예뻐요. 눈물이 납니다.
특히 켄.유키너무 귀여워요. (어디 이런 남자 없나...)
real 이후로 처음 사보는 L'Arc앨범이라 감회가 더 새롭네요.
아쉬운건 외장이 많이 약해 보인다는 것.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야겠습니다.
모서리가 닳기 쉽겠어요.
스티커 뒤에 번호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1234 네요.
다른 분들은 몇번인가요? ^^
ready stedy go에서 라르크 음악의 변신에 충격먹고
한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다 최근에 다시 눈을 돌린 사람중의 하나인
저로서는 이번 앨범이 참 반갑고 마냥 좋네요.
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아직 학생이긴 하지만...)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얼른 받아보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