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2일, 십몇일 후엔 드뎌 일본어능력시험을 보게 되네요.
근데 백수 주제에 하는 공부라도 정신차리고 해야하는데 문법부분만 느릿느릿 보기만하고,
노래만 줄창 들어대다가, 컴하다가, 영화 다운받아 보고 하루 보내는 게 예사.
저 이상해요, 백수생활이 저한테 너무 잘 맞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저같은 생각 갖고 계신 분 있으시려나?
집에서는 제가 지금도 일하고 있는 줄 알아요.. 언니랑 몇몇 친구 빼고는..
다행이 떨어져 살아서 눈치는 못채고 계시지만 아마 알면 큰일 날 생각에 어서 직장을 구해야지 해서
이력서를 내면 연락도 없고 면접을 봐도 연락도 없고.. 왜 사나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서, 지금은 이력서
내는 것도 중단했어요.
프리터 생활만 해온터라 이번엔 진짜 내 직장 구하자 생각했는데 뜻대로 잘 안되네요, 너무 안되요.
이십대의 딱 반, 아직 안 늦었다는 생각으로 유유자적 잘 될거라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지 걱정
되서 초조하고 그래요. 여자인 경우는 나이가 많으면 취직이 잘 안되는 것같아서요.(여러 면접을 하면서 느꼈고 제가 여자)
이력서 내면 4년제를 많이 봐서 4년제 나도 확 편입하고 싶기도하고, 사실 공부 더 하고 싶긴 하거든요.
또 그런거 생각하면 학자금 대출이다 뭐다 역시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
역시 일해서 돈을 모아야 하니까 결론은 일해야된다 너!! - 이거죠.
대선 알바 소개를 받게 되서 할려고 했는데 불법단속한다고 해서 것도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어요.
일이 왜 이렇게 안 풀릴까요?
직장 잡는 것도 안 되고, 공부도 안되고, 알바도 날라가고..
백수생활만 잘 풀리는구놔.....
JLPT 1급 재시험인데 지금 제가 이렇게 공부하는 거 보면 떨어질 것같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작년에 턱걸이로 붙었으니 시험 취소 할라고 했지만 기간이 지났더라구요;;
34000원 아까워서 보긴 하는데 윽, 떨어질 것같아요;
개인사를 좀 주저리주저리 뱉어봤습니다.
답답한 맘에 이렇게 적어봤어요. 여하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일을 하지 않아도 자기 스케쥴을 짜서 지내는게 도움이 될 거에요
아무래도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리듬이 멋대로 바뀌게 되니까;
이 세상에 못하는 일은 없다고 봐요. 단지 안할뿐(저도 크게 벗어나진 못하지만;)
내 맘먹은대로 풀린다면야 오죽 좋겠냐만은..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잖아요..
이력서는 되든 안되든 꾸준히 내보시고 얼마 안남은 시험을 대비해서
차근차근 공부해보세요.좋은 소식 있을거라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