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안되고 제가 걱정이에요(+백수생활)

by spring posted Nov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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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 2일, 십몇일 후엔 드뎌 일본어능력시험을 보게 되네요.

근데 백수 주제에 하는 공부라도 정신차리고 해야하는데 문법부분만 느릿느릿 보기만하고,

노래만 줄창 들어대다가, 컴하다가, 영화 다운받아 보고 하루 보내는 게 예사.

저 이상해요, 백수생활이 저한테 너무 잘 맞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저같은 생각 갖고 계신 분 있으시려나?

집에서는 제가 지금도 일하고 있는 줄 알아요.. 언니랑 몇몇 친구 빼고는..

다행이 떨어져 살아서 눈치는 못채고 계시지만 아마 알면 큰일 날 생각에 어서 직장을 구해야지 해서

이력서를 내면 연락도 없고 면접을 봐도 연락도 없고.. 왜 사나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서, 지금은 이력서

내는 것도 중단했어요.

프리터 생활만 해온터라 이번엔 진짜 내 직장 구하자 생각했는데 뜻대로 잘 안되네요, 너무 안되요.

이십대의 딱 반, 아직 안 늦었다는 생각으로 유유자적 잘 될거라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지 걱정

되서 초조하고 그래요. 여자인 경우는 나이가 많으면 취직이 잘 안되는 것같아서요.(여러 면접을 하면서 느꼈고 제가 여자)

이력서 내면 4년제를 많이 봐서 4년제 나도 확 편입하고 싶기도하고, 사실 공부 더 하고 싶긴 하거든요.

또 그런거 생각하면 학자금 대출이다 뭐다 역시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

역시 일해서 돈을 모아야 하니까 결론은 일해야된다 너!! - 이거죠.

대선 알바 소개를 받게 되서 할려고 했는데 불법단속한다고 해서 것도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어요.

일이 왜 이렇게 안 풀릴까요?

직장 잡는 것도 안 되고, 공부도 안되고, 알바도 날라가고..

백수생활만 잘 풀리는구놔.....

JLPT 1급 재시험인데 지금 제가 이렇게 공부하는 거 보면 떨어질 것같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작년에 턱걸이로 붙었으니 시험 취소 할라고 했지만 기간이 지났더라구요;;

34000원 아까워서 보긴 하는데 윽, 떨어질 것같아요;

개인사를 좀 주저리주저리 뱉어봤습니다.

답답한 맘에 이렇게 적어봤어요. 여하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