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할머니

by 이카루스 posted Nov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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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음가족 여러분~.^^

제가 며칠 전 지하철 안에서, 어떤 할머니가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계시는 걸 보았습니다.

상당히 능숙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우와! 멋진 할머니! 대단하시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 분을 훔쳐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시자. 상대방에서 답장이 온 거예요
(진동으로<<< 이 부분에서도 휴대폰 매너모드 하신 걸 보고 정말 센스있으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께서는 매너모드를 잘 안하시잖아요^^;;;)

상대방 문자에 답장을 해주시는 할머니~

일부러 답장 내용을 보려고 한 건 아닌데, 어찌하다가 액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헐!

할머니의 답장은 " ㅇㅋ"<<<이거였어요!!!!!

와~. 저도 잘 안쓰는 " ㅇㅋ " . 이렇게 달랑 답장을 하시는 걸 보고

속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뭔가 굉장한 느낌!




지하철에 타면 여러 할머니 분들을 보게 되는데,
이 분은 제가 본 분들 중에서 가장 센스쟁이 할머니셨어요~
혹시 이런 할머니 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