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시작하고나서...

by 키세키· posted Oct 28,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내년이면 열아홉에
용돈 받아만 쓰는것도 뭐하다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한국분이 하시는 뉴질랜드 현지인을 겨냥한
그런 식당에서 홀서빙을 하게됬는데,

일도 재밌고 같이 일하시는
언니,오빠들도 다 잘해주시는데
유독 사장님만 항상 저한테는 하실 말씀이 있는거같애요.
(어린애가 철없는 소리 하는걸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같이 홀서빙 하고있는 사람중에 30대중반 중국아주머니도 계시고
같이 일하고 있는 언니도 손님한테 물을 가져가다가 한번 제대로 컵을 깬적이 있고
그 아주머니는 손님들이 뭘 물어봐도 그다지 친절하지않게 툭툭 말씀하는데
그런거 보고도 아무 말씀 없으시던 분이
묵묵히 할 일 하고있는 절 보시면 꼭 한마디씩 하십니다.
은근히 스트레스더군요 이거-_-

괜히 제가 머쓱하게 한번은
"내가 원래는 키위(현지백인들;)밖에 안 쓰는데 특별히 줄리니까 쓰는거야, 그러니까 잘해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위에 언급한 중국아주머니 영어 전혀 못 하시는 수준이십니다-_-
나름대로 여기 산 지도 꽤 됐고 말도 익숙한 편인데 꼭 저렇게 말씀을 하시면-_-

같이 일하고 계시는 주방스태프분들도 원래 그런 분이니까 그냥 참고 일해라 하시는데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 수 없네요.

;쓰다보니까 주절주절 너무 길어졌네요. 지음식구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