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척 공부쟁이.

by diametics posted Oct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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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먹고자고 공부하는 그런 곳에 잠시 와있는데요.

여자는.. 2인 1실이라.. 각자 룸메이트가 있습니다.

얼마전까진 저 혼자 쓰다가 새로 들어온 룸메가 있는데...

불행히도 저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성격차인지는 몰라도...

저는 공부할때 조용히 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제 룸메는 새벽까지 공부하고 와서는 저한테 오늘 뭐 공부했는지 다 설명해주는 이상한(?) 성격....이....

같은거 준비하면 그냥 암암리에 말을 해야할것과 안해야할것이 그냥 정해지지 않나요?

시험점수라던가.. 그런 약간은 민감한것들...

적당한것은 서로 시너지가 될수 있겠지만..

저는 저런걸 절대로 말 안하는 스타일이라... 왠지 제가 더 손해보는거 같아요. 스트레스 받고..

어제는 제가 자기전에 세수하고 로션바르고 있는데..

제 뒤에서 자기 다이어리를 펼쳐놓고 스터디 계획을 짜더군요.

근데 계획 짜는걸 뭐라그러는게 아니라...

왜... 말로 하면서 짜냐 이말입니다.

"내일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독해하고 8시엔 국어공부하고.... 몇시엔 뭐..."

이걸 왜 말로 하는지.. 제가 볼떈 완전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로밖에 안들리거든요?

일주일동안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 주위엔 이런 사람 없거든요..^^;;

그래서 친구한테 맨날 하소연하고 그랬는데...

이건 성격차이라서 어쩔수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어쩔수 없는건가요?

룸메 바꾸고 싶은데... 바꾸고난 뒤 어색한 상황이 걱정되고..

계속 참자니 이렇게 스트레스만 받고..

여길 나가자니 괜히 손해보는거 같고...


제가 .... 너무 ... 생각하는게 좁은건가요?

정말.. 사람... 코드가 맞는사람 만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