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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대학교에는...
그다지 아시안이 보이지 않아요...

제가 듣는 클래스는 저 혼자 덩그러니....
가끔 대화 주제 때문에 혼자 맞서 싸워야 되서  힘들때도 있답니다...ㅠ
문화 차이...


하여튼
북한 관련 얘기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구해요...


대체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오늘도 처음만난 분하고 얘기하는데
또 어디쪽에서 왔냐고 물어보네요;;
그냥 항상 south korean이라고 대답하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것은 꼬옥 북한 얘기....-_-
(어제 이란(인가 이라크인가?;;) 대통령이 미국대학 와서 난리 피워서... 에구 에구..)


이라크나, 이란, 등등 그쪽 지방에서 미국이랑 무슨일 생기면 얘기하다가 조금만 가면
김정일 얘기 나오고.....
그러면 시선이 한국인인 저에게 오고...
친구들이야 제가 남한에서 온거 알지만, 주제가 그쪽으로 가게 되면 심각하게 물어본답니다....
흐흠...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안계세요?;
그냥 웃고 넘기기는 싫고
미국분들이 북한에 대해서 하는 좀 낮게 낮추는 농담에 맞장구 치고 싶지도 않고
제 입장은
아무리 미국분들이 북한 사람들을 싫어해도..... 싫어하기 보다는 뭐라그럴까... 벽이 있다는...느낌..
북한하고 남한은 같은 언어를 쓰는
한국인 이잖아요?;;;


어떻게 얘기해야.. 좋은 이미지를 넣으면서 간단하게 끈을수 있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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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07.09.26 05:24
    어..저도 외국 살 때 항상 물었는데..-_-; 사우스냐 노스냐..전 그거 꽤 놀랐었어요. 와...외국에선 이렇게 인식하는구나 라고. 근데..그때 일년간 살며 깨달은게 자업자득이랄까..이미 한 번 확고하게 공공의 적 이미지로 굳어져버린 상황이고 더군다나 그 빌미를 아주 무한히 제공해 준 곳이 북한-_-; 이라 어찌 해 볼 도리도 없었어요. 그걸 넘어서 아예 너네 걱정안돼냐 란 식으로..곧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땅 정도로 인식하던데요. 그거 정말 쇼킹했죠.
    게다가 북한의 현 실정을 설명하려면 냉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왜 우리가 분단국가가 되어야 했는지부터 설명하고 그 빌미가 미국과 소련에 있음을 설명해야 하는지라..한시간은 족히 걸릴정도죠-_-;
    아마도 외국인들에게는 그리 간단한 설명으로 북한의 이미지를 재고하는 건 거의 불가능이지 않을까..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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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c~★ 2007.09.26 07:59
    뭐, 일본에서 있었으면 이해하겠는데 미국, 그것도 뉴욕같은곳에서 물어보니 신기하더군요.
    Virginia Tech 사건때도 그 미친X가 한국사람이여서 다 연관시키는 분위기였어요. 뭐, 누가 그랬으면 '그럼 넌 백인이니 히틀러랑 어떤 사이 아니냐?' 그럴 답할 준비도 친구랑 짜냈고요.
    거의 백인동내 사는 내 친구는 심지어 진주만 얘기 나올때마다 친구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계를 처다본다고 얘기했어요.
    달의바다님 말이 맞아요, 간단하게 한마디로는 못얘기해줄 상황이죠. 미국에서 살면서 특히 동양인들이 없으면 힘들죠. 뭐 마이에미니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로 얘기를 돌리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내요.
  • ?
    바다마음 2007.09.26 09:21
    휴...한두번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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