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흠...이래저래 좀 뒤숭숭하네요. 시작 전부터 초대손님 라인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그다지 뭐, 기대는 안했는데요.[더군다나 한국가수가
너무 많았던 것도 좀;]
후기들을 보니까 쿠라키 마이 왔을 때 너무 호응도가 없어서 많이들 좀
그랬다고도 하고...팬분들이 별로 안가신 건 아닌것 같던데...한국 내에서
쿠라키 마이가 코난 주제가 등으로 꽤나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관객들 매너가 좀 엉망이었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더군요. 단순히 쿠라키
마이 뿐만 아니라 중화권이나 다른 아시아 가수들 나올 때도 기본적인 박수
조차도 잘 안쳤다던데;;[본인들 손이 닳는 것도 아니고 좀 쳐주면 뭐 어떻다고;]
초청가수들 입장에서는 많이 서운했을 법도 하구요. 외국가수들에게는
한국 대중들이 꽤나 열정적인 편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 어제의 공연에서는
무엇을 느꼈을런지.
그것말고도 무슨 관객들끼리 싸웠다던데...그냥 자기들끼리 조용히 싸우면
모르겠는데 아예 특정가수에게 야유를 보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랬습니다.
솔직히 이거 90년대 초반 풍경아닌가요=_=;; [그런 추억의 풍경들을 연출해
주기까지 하다니;]
저번에 한 아송페는 좀 씨끌하긴 했어도 어딘가 페스티벌 다운 느낌도
좀 나고 초청가수 라인도 그럭저럭 좋았고 관객들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난번이 너무 뻑쩍지근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많이 삐걱댄 것 같네요.
나중에 공중파에 나오면 한번 봐야겠어요. 대체 어땠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