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서 딱 하루 더 지났네요.
정말 이렇게 많이 울어본건 처음이에요.
말그대로 나보다 더 소중한, 그런 사람이랑 한달전에 틀어졌습니다.
정말 펑펑 울었어요.
뭐, 그래도 악감정같은건 아니라서 그런대로 견뎠습니다.
전처럼 지내자는말도 있었구요.
그래서 그냥 그뿐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점점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그런상황에서
혼자 조마조마하면서, 그렇게 걱정했는데
다음날쯤이면 폰을 가방에 넣어뒀다느니 하더라구요.
이런게 몇번이나 반복, 그런데 어제 또 연락이 안되더랍니다.
이제 괜찮을줄은 알지만 그래도 혹시라는게 있다는생각에 계속 연락해봐도,
전혀 안되더라구요.
결국 아는사람한테 '또 연락 안된다' 했는데 방금전에 연락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내가 씹혀버린거란걸 알아버렸습니다.
'너 좋아하진 않는다'는소리 들었을때보다 더 충격? 이랄까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사실 귀찮았다' 더라구요
나름 자존심도 센편에, 정말 배신감 느꼈습니다.
좋은사람이고, 절대 아닌건 알지만, 그래도 갖고논거란생각이 지워지질 않더라구요.
이렇게 울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미안하다고 해주길 기다리는게 너무 한심하고
사람 하나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싫어진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좋은날에 이렇게 암울한 개인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