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사카입니다.

교환학생으로 1년간 오사카부립대학에 있게 되었네요...
(교환이라고 하니 학점 높겠다고들 하던데 그냥 우리과는 전원 죄다 보내줍니다 ㅡㅡ;)

정확히 말하면 오사카 외곽의 한 도시입니다. 사카이시라고...
제가 사는 곳은 대학교 유학생 전용 기숙사인데요. 말만 기숙사지 그냥 빌라입니다.
관리인도 없고 점호도 없고... 완전 자유스럽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별거 없다는거
ㅡㅡ; 겉은 허름해보이지만 안에는 의외로 깔끔하고 시설도 쓸만합니다. 빨래도 공짜고...

(2dk 형태의 2인1실인데 운이 좋아 혼자 살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여기서 2명이서 살면 개 깝깝할듯...;;)



거기다 가장 좋은 건 한달에 3천엔으로 해결된다는 거...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공중전화 찾기도 힘들고 별거 없는 집들뿐인 동네입니다.
대형 슈퍼 몇개랑 맛나보이는 음식점들, 그리고 빠칭코랑 주유소가 전부네요...

학교 근처에는 좀 괜찮겠지요. 좀 돌아다녀봐야 할 거 같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노트북을 켰는데 의외로 무선랜이 잡혀줘서 인터넷을 하고 있네요.
지금 의외의 수확에, 전용선을 깔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ㅎ



아직 학기가 시작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마냥 좋아서 늘어져 있네요 ㅎ


경제학과 수업 들을건데 알아두면 유용한 전문용어라든지 수업중에 많이 쓰이는 코멘트같은거
좀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