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by ♡º_º だいすき♡ posted Aug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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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태해진 정신을 바로 잡으려 스스로 지옥의 불구덩이로 뛰어는 너무좋아 입니다.
오늘은 과자 박스를 뜯어서 컨베이어벨트 가장자리에 올려주는 일을 했는데요.
한참 뛰어다녔을까
(디아블로 아는 분들은 상상해보십시오. 머리에 하얀수건 두른 남자가 과자박스 들고
바바리안리프 하는 모습을)
머리를 염색해서 그런지 노란색 티를 입어서 그런지 왠 아가씨가 눈에 확 들어오는겁니다.
박스 들고 날아다니면서 얼굴 한번 보고 박스 뜯으면서 손가락 확인하고 다시 얼굴 한번 더 보고
자꾸 보면 볼수록 얼굴도 귀엽고 당연한 얘기지만 덩치도 저보다 작고
나중에는 과자 박스가 끝나서 섬유유연제 박스 올려주는거 했는데 솔직히 여자가 들기엔 굉장히 무겁습니다.
암튼 그거 든다고 혼자 낑낑대는거 저도 바쁘지만 또 얼굴 한번 더 보겠다고 날아가서 들어주고
오늘 고작 말 건거라곤 소심한 성격에 "물 마실래요?" 밖에...
뭐 다행히 "됐어요 -_-"라고 안해서 다행이지만 (거절하기엔 일이 너무 빡센...)
아... "힘들지 않아요? 이름 뭐에요? 난 선호라고 하는데. 남친 있어요? 없어요? 거짓말~
있을거 같은데. 진짜요? 이상하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암튼 내일도 옆에서 일했으면 좋겠어요. 힘든건 다 내가 할테니까 그냥 얼굴만이라도
계속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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