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제가 좋아하던 남자친구
생일이었는데..
솔직히 그전날 다 알고있었는데도.
진짜 그 친구의 여자친구는 아니기에..(그냥 친구사이..ㅠ)
뭘 선물할까..
하다가 생일되면 그냥 간단하게 매점에서 과자나 그런걸로 선물하는게 생각나서..
저는 좀 튀어볼려고-_-;;
새벽에 패미리마트가서 얼마전에 봤던 특이한 껌을 1500원주고 사왔습니다..(후와린카껌이라고..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난다고 하더군요;;말로는..과연;;)
....그다음날 학교가서 디게 뻘줌하게 주고 좋아했는데....
오늘.. 제 친구가..(제가 짝사랑 하고있다는걸 아는친구)
그애가 선물 엄청 더 큰것도 많이 받았다고
하길래..
오늘 좀 기분 다운되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그애한테 껌을 줬던거라고 생각하는중입니다 ㅠ
꼭 나를 봐달라.. 더 친하게 지내자..가 아닌..
그냥 그애 자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뭐라도 주고싶었던거였던것같아요..
사실 더 큰것도 생각했었는데..(화장품쪽으로 생각을 하긴했었지만.. 그러면 그애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이상한 눈빛으로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그리고 전 그 커플 깨뜨리고싶지 않아요ㅠ.)
그냥 간단하게..준거구요..(그래도 뭘 줄까 엄청 고민해서 준 껌입니다!!)
.....그애가 웃으면서 고맙다곤 했지만...
그래도 다른 애들이 더 큰 선물줬다는거 생각하면..그냥 나도 큰거줄걸..생각도 나지만!!
그래도..저는 그냥 그애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애가 이세상에 태어난게 너무 고마워서..
행복한 날이라서..순수한 마음으로 줬을 뿐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글이 뒤죽박죽..)
짝사랑 아직까지 질질 끌고있네요...
이제는 뭐.. 열기도 식어서..점점 그애가 그냥 호감이지..그애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도.
덜하긴해요 ^^;; (그래도 가끔씩 잠자기 전에 상상하긴합니다.-_-;;;)
.....그리고 오늘 밤에 빵사오는데..
새로 문을 연 가게로 갔어요..
그런데 거기 아주머니가.. 약간 장애를 가지신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모르게 눈도 안마주칠려고 하다가...
그러면 안될것같아서.. 막 "이거얼마에요~?" 물어보고..
빵사고 나서 잘가세요..하시는데.. 저 소심한성격이라 네~ 이런거 안하는데..
큰소리로 네~^^ 이러고 나온..ㅠ;ㅁ;
.... 저 좀 철들은것같아요 ^^;;
예전에는 그 사람 아니면 진짜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깐 그사람 말고도 멋지고 멋진 남자들은 많고!!!...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
얼른 이 힘든 고3시기 끝나고.
봉사활동도 많이 다니고.
좋아했던 그 남학생(진행형일려나..) 한테도
술한잔 건내며 "짜식~ 내가 너 고등학생때 좋아했었는데~"이런식으로 쿨하게 말할수도 있었음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