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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2편입니다. 혹여나 1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뒤로 가셔서
봐주세요. 뭐, 이 글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만-ㅂ-;
이번에는 프랑스만 쓰려구요. 너무 쓸 게 많아요 그냥-ㅂ-;


스위스를 잠시 거쳐서 프랑스로 들어왔는데요...프랑스는 제가
생각하는 그 프랑스와 너무 달랐습니다. 제가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보면서 키워왔던 프랑스는...아주 화창한 날씨에 포근한 느낌이었는데...
그러기는 뭔뿔; 너무나 추웠습니다. 그리고 무슨 하늘이 그리 변덕스
러운지. 비가 올거면 화끈하게 내리던가요. 비가 은근 추적 거리면서
5분간 내리다가 멈추고, 또 10분 즈음 지나면 다시 그렇게 내리고.

솔직히 관광객입장에서는 정말 귀찮더군요. 프랑스도 화창한 날이
있긴 하지만, 햇빛이 워낙 귀해서 그런 날이 그리 많지 않다더라구요.
꾸리꾸리한 날씨를 머리 위에 두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흑인들이 갖가지 기념품을 몸에 두르고 직접
한국어로 "2유로, 싸다." 이런 말 까지 하면서 팔더라구요. 프랑스가
제국주의 정책을 펴던 당시 끌려온 노예들의 후손들인데 교육도 제대로
못받아서 할일이 그거 밖에 없어 그렇게 한다네요. 너무 안되어 보였어요.

▽밀로의 어느 지방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서 밀로의 비너스라고 이름
   붙여진 조각상. 전 밀로가 조각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찍는 거 정말 힘들었습니다. 원래 루브르가 사진
촬영 금지인데 제가 갔을 당시에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농성 중이어서
사진 찍는 거 막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ㅂ-;
  아래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에 수많은 학자들을 대동하고 약탈을 자행했었죠.
그 과정 중에 프랑스로 온 유물입니다.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은 예전에
약탈 박물관이라고 불릴정도로 거의 대부분이 약탈품이었지만 근래에
다시 그 나라에 돌려주고 그 나라에 비싼 돈을 주고 정당한 방법으로
사거나, 위탁 전시를 받는 식으로 타국의 유물을 전시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뭐, 잘된 일이죠.
  
  다들 그 나라 유물이 자국에 없으면 무조건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전 솔직히 다른 건 몰라도 아랍권 유물은 유럽에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지금 아랍권이 워낙 혼란기라 전쟁으로 박물관
다 부서지고 털리고...심지어 테러 단체에서 유물을 폭파시키고...그렇게
해서 귀중한 거 다 없어지고 어떤 돈 많은 작자 혼자서만 지하실에서
몰래 몰래 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루브르에 가만히 모셔져 있는 게 나은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그리 생각해서 위탁 전시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구요. 더군다나 세계 여러나라의 유물을 한번에 보니까 편의상 좋기도
하죠.

루브르의 하이라이트인 모나리자는 정말이지 맨구석에 박혀 있더군요.
어떻게 해서든지 유물을 다 보게 하려고 머리를 쓴 듯-_-; 사실 그림도
너무 작고...사람은 와글와글 거리고..하도 매체에서 많이 보다보니
그냥 모나리자구나 싶기도 하구요. 은근히 느낌이 무서워요. 그 미소속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듯;;

원래 루브르는 프랑스 왕실에서 베르사이유 건축 전에 왕궁으로 쓰이던
곳인데 혁명 이후 박물관으로 탈바꿈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박물관 앞의 투명 피라미드는 혁명 몇 주년이랍시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구요.

프랑스 하면 딱 떠오르는 곳...역시나 베르사이유 궁전. 그 곳에 결국
가보고 말았습니다. 베르사이유라는 곳 자체가 원래 왕과 왕의 가족들이
사는 궁전과 귀족들이 사는 궁이 총 집대성된 하나의 도시였죠. 어린
나이에 즉위했던 루이 14세가 자신을 노리는 귀족들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궁전가까이에 귀족들의 저택을 밀집시켜 놓고 베르사이유라는
하나의 테두리로 둘러 놓은 셈입니다.

저는 베르사이유가 파리에 있는 건 줄 알았더니 파리근교의 베르사이유라는
시에 있는 거더라구요. 워낙 규모가 커서 파리와 따로 분리가 된거죠.
예전에 귀족들이 살던 저택은 현재의 프랑스 갑부들이 살더군요. 베르사이유
라는 시 자체가 한국의 무슨 강남처럼 부자동네가 되었더라구요.

▽왕비의 침실입니다. 왼쪽 사진은 침대를 덮는 가리개이고 오른쪽은 침대예요.
  
사실 앙투아네트는 이 침대에서 그리 많이 안 잤다고 보시면 됩니다.
앙투아네트가 첫딸아이를 낳고 나서 정치도 싫고 사람도 싫다면서
베르사이유 정원 내에 있는 리틀 트리아농이라는 건물로 쏙 들어가
버렸거든요. 원래 리틀(쁘띠) 트리아농이 진짜 볼거리인데 그 곳은
구경 안시켜주더군요 ㅠㅠ

제가 베르사시유를 주욱 보면서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도 다시 보고,
앙투아네트에 관한 책도 다시 보고 했지만 정말 앙투아네트는 너무
과장되어 표현된 것 같습니다. 앙투아네트가 국민들 피말린거야 사실이지만
그 건 본인의 의도였다기보다는 주위에서 그 녀의 목에 빨대 꽂고 피 빨아
먹는 작자들에 의한 게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포리냑크 백작부인...

앙투아네트가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모국인 오스트리아로부터 사랑하는
어머니,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와 떨어져서 살면서 겪는 모성의 부족을 이용해
갖가지 부를 챙기는 등...어린 애 등쳐 먹는다는 말을 바로 이런 데서 쓰는
구나 싶기도 하고요. 포리냑크 부인 말고도 쟌느 같이 앙투아네트의 이름을
날조해서 다이아목걸이를 도난하고 그것도 모잘라 없는 스캔들을 만드는 등...
[무슨 앙투아네트가 레즈라고; 진짜 레즈였으면 왜 페르젠 백작하고 사랑에
빠질까-_-;]

거기에다가 가장 중요한 건, "빵이 없음 과자를 먹음 되지." 라는 말은
앙투아네트가 한 말이 아니었다는 거. 관련서적들을 보니 죄다 앙투아네트가
한말이 아니라 루이 14세의 왕비였던 마리 테레즈가 한말이었다는 거. 마리
테레즈는 스페인 왕녀 출신인데요, 성격은 여성적이고 좋았지만 놀이를 너무
좋아했던 데다가, 당시 절대왕정이 강화되다 보니 백성들 불만이 쌓여서
백성들의 불만에 대해 얘기하던 중,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왕비들 이름이 대부분 마리 뭐시깽이 이러다 보니 와전이 된 거라고
써있더라구요.

▽왕의 침실 내부. 외려 왕비의 방보다 간소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을
   썼던 루이 16세의 소박하고 소심했던 성격이 반영된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루이 16세부터가 이미 왕으로서의 자질이 없었고,
루이 15세 부터 부르봉 왕가는 멸망을 예고한 것 같습니다. 스아실 따지고
보면 앙투아네트가 까먹은 재정보다 루이 15세가 까먹은 재정이 훨씬 대단
했죠. 앙투아네트는 은근히 빙산의 일각이랄까; 지나치게 여자를 밝히고
전쟁하기만 좋아했던 루이 15세에 비하면 뭐...특히 듀 바리 부인이 아주
지독한 여인네였던 지라, 창녀출신이었던 그 녀를 위해 보석박힌 마차가
수십대, 드레스는 백벌 이상, 수많은 다이아 등등...이런 것 때문에 이미
루이 16세 즉위 때는 프랑스가 거의 파탄 났다고 보면 될 겁니다.

단지 18살에 즉위해 세상물정을 모르던 루이와 앙투아네트가 판단을 잘못
내려서 혁명이 일어난 거지요.

▽왕비의 방에 걸려있던 초상화들. 왼쪽은 앙투아네트의 오빠, 신성로마제
   국의 황제 요제프 2세, 오른쪽은 앙투아네트의 어머니, 합스부르크 제국
   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입니다.[내부가 어두워서 잘 안나왔네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철부지이기는 했어도 자기 가족에 대한 경외나 존경은
항상 잊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게 각별한 듯 합니다.
마리아 테레지아가 널리 존경받는 훌륭한 여제였던 지라 그랬던 것도 같구요.
앙투아네트가 그 점을 반만 닮았더라도 오늘날의 이미지는 아니었겠죠.

개인적으로는 마리아 테레지아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가 전쟁을 하면 둘다 망할 판국이니까, 동맹을 맺으려 했던 생각은
가상했는데...앙투아네트를 보낸 건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막내딸이었던
데다가 왕비로서의 자질도 없고...물론 루이16세와 나이가 맞았던 탓도
있지만요.

아래는 앙투아네트와 자녀들. 책으로 한번 본 초상화였는데 실제로 보니
좀 칙칙한 느낌; 책으로 봤을 때는 화사했건만;[가운데 있는 애 남자예요;]


베르사이유 궁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테마로 해서 각 방마다 신을 정해놓고
천장이나 벽에 그 신에 관련된 그림을 그려놓더군요. 아래의 그림들이 그 그
림들 중 일부입니다. 사실 이탈리아의 바티칸 같은데서 본 그림과는, 특히 천지
창조같은 그림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많이 떨어집니다. 우아한 맛이 좀 없어요.




▽베르사이유의 자랑거리라는 거울의 방.[사진 흔들렸...;] 매일 밤 귀족들이
연회를 열던 곳이라는데...명성과는 너무 다르게 초라한 느낌이랄까...
주역이었던 왕족과 귀족들이 없으니 좀 쓸쓸하더군요.


단두대가 있던 콩코르드 광장도 들렸는데요, 거기에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약탈한 게 아니라 이집트에서 본인들의 국왕의 업적을 막 새겨넣고 프랑스에
선물로 준 거라더군요. 단두대가 있던 곳은 지금 두 개의 여신상이 세워져
있더군요. 본래 단두대의 칼날은 반타원으로 된 둥근 모양이었는데...단두대가
개발될 당시, 자물쇠등 쇠 물건에 관심이 많았던 루이 16세가 날이 둥글면
왠지 예리하지 않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날 모양으로 바꿨더랬죠. [본인 무덤을
본인이 막 파요 그냥;]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기 직전, 단두대의 칼날을 보고 현기증을 느껴 사형
집행인의 발을 밟았는데...앙투아네트는 왕족의 관습이 몸에 베어서 습관적으로
"빠그동, 무슈(미안합니다, 신사님)" 이라고 얘기했을 뿐이었는데 그 말에
사형집행인이 감동받았다는 얘기도 있고...뭐 그렇더군요. [결국 앙투아네트가
죽기직전 한 말은 빠그동, 무슈;]

베르사이유에서 또 유명한 사람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조제핀이죠. 나폴레옹의
첫번째 부인...버림받았던 여자..=_=... 우리가 잘 아는 그림 있잖아요. 나폴레옹
이 조제핀에게 관을 씌워주는 대관식 그림. 그 그림에 엄청난 비밀이 있더군요,푸훗.

원래 그 그림은 이 세상에 두개나 존재합니다. 하나는 루브르에, 다른 하나는
베르사이유에 있습니다. 루브르에 있는 게 처음에 그린 것이고 베르사이유에
있는 게 나폴레옹 시대를 화가가 추억하면서 그린 두번째 것입니다. 두 그림이
너무 똑같이 그려져서 화가 본인도 구분을 못하겠는지라 방법을 하나 짜냈는데
그게 너무 웃겨요.

바로 화가가 사랑했던 나폴레옹의 여동생 중 한명의 옷을 핑크색으로 그려넣
었답니다. [두번째 그림에.] 바로 아래 사진이예요.

왠지 튀는 한 사람; 루브르에 있는 우리가 잘 아는 첫번째 그림 찾아서
한번 잘 보세요. 분명히 다릅니다. 전 두개다 실제로 봤는데 진짜 웃기더라구요.풋.
정말 똑같이 그려놨어요. 완전 인간 복사기;

▽화가 밀레가 죽을 떄 까지 그림을 그렸던 곳. 아주 작은 마을에 위치한
   소박한 곳이더군요. 만종을 그린 곳은 좀 더 멀리있더군요. 그 곳도 가봤는데
   그냥 들판; 중요한건 만종에서 나오는 인물을 직접 들판에 세워놓고 그린
   게 아니라 배경먼저 그리고 아래의 집 안에서 사람 세워놓고 그린 거라는 거;


마지막 하일라이트...에펠탑의 변신. 거의 2시간 넘게 줄서서 에펠탑도
위까지 올라갔다가 왔는데요, 그 좁아터진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정말
좁아터지고 느린 엘레베이터를 2번이나 타고 가야 하는데...전망을 보기
에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여유라는 걸 찾을 수가 없었어요;

대신 내려와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원래 낮에는 이렇게 구리구리
합니다. 바로 앞에 가서 보니 정말 크던데;


밤에는 이렇게 변합니다! 유람선 타고서 찍은 거예요^^


본래 에펠이라는 사람이 이걸 건설할 때는 말들이 정말 많아서
에펠이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설득해서 간신히 만들었는데...지금은
파리에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아, 참고로 에펠탑에 엘레베이터 설치한 회사가 OTIS예요. 일일히
사람들이 에펠탑 타고서 작업했다고 하네요. 참 대단합니다.

뭐, 프랑스는 이 정도구요. 영국은 내일 쓸게요. 영국도 은근히
얘기가 많아질 듯;



  • ?
    ♡º_º だいすき♡ 2007.08.01 21:31
    "저런 빵이 없다면 과자를 먹으면 될텐데 "이 말 여태 앙투아네트가 한 말인줄 알고 있었어요;;;
  • ?
    아이린애들러 2007.08.01 22:39
    아싸 영국 ~
  • ?
    치즈붕어 2007.08.01 22:44
    저도 마리 앙투아네트..깜짝 놀랐어요. 와ㅠㅠ정말 멋있네요..저도 이렇게 여행 다니면서 정확한 지식-_-;;을 알고 싶어요!!
  • ?
    머야이거캐리。 2007.08.01 22:58
    "빵이 없음 고기를 먹음 되지 " 아니었나요 ? 여튼 앙투아네트가 한말이 아니었군요 !
  • ?
    애화(哀花) 2007.08.01 23:07
    사진만 봐도 너무 멋있어요~~
  • ?
    EXILE♪ 2007.08.02 01:43
    에펠탑..우와 ㅠㅠㅠ
  • ?
    wldud225 2007.08.02 02:48
    역시 언제나봐도 멋있군요, 유럽은~!!!
  • ?
    루트아이 2007.08.02 09:09
    죽인다 ㅠ
    부럽네요
  • ?
    성도 2007.08.02 11:35
    와~정말 부럽습니다~
    꿈같은 여행이엇을것 같아요~
    에펠탑 야경 아래서의 느낌 어딸까요?
  • ?
    리지 ♪ 2007.08.02 11:48
    영국이 너무 기대되네요 ㅜㅜ
    아 런던 ㅜㅜ
  • ?
    美人 2007.08.02 13:07
    와ㅜㅜ 가보고싶어요ㅠㅠ
  • ?
    징징이w 2007.08.02 17:14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용♡
  • ?
    미나카와이 2007.08.02 19:46
    와ㅠ 진짜 부럽네요~ 저걸 실제로 보셨다니!!!
    저도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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