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어요.
보다보니 이영자가 공중파MC로 첫 복귀한다고 시끄러웠던 그 프로그램이더군요.
정말 이름도 못 들어본 초짜신인을 뽑아 방송에서 틀어주는 정도의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연애시대OST의 스윗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
V.O.S
EVAN(전 클릭비 멤버 유호석)
에서 현재 가장 잘나가는 신인 윤하 까지.
정말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단한 신인들도 후보에 나오더군요.
우리 귀에 익숙하고 정말 어느정도 인지도 있다는 신인들도 그렇게 '공중파 방송 한번' 에
목 매다는 현실을 보면서..
어느덧 우리나라 가요계에서보면 공중파에 나올만한 프로그램이 가요프로그램, 그것도 낮은 시청률
때문에 각 방송국마다 찬밥 신세가 되는, 이외에는 오락 프로그램 밖에 없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시청자 입장에서 웃고 즐거운 방송만 해주면 장땡! 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저 같은 사람 때문에 가요계가 매말라서 신음해가고 있다는게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오늘 우승한 슈퍼키드란 팀.
정말 자유분방한 인디의 느낌이 강하더군요- 발라드, 댄스 두 종류음악밖에 없던 가요계만 보다가
그런 팀을 오래간만에 보니깐 신선하기도 하고, 때묻지 않는 순수함이 꽤 어필이 되서 눈길이 한 번 더 가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락스타'라는 노래가... ..... 너무너무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ORANGE RANGE의 노래랑이요.
똑같다 다르다, 의 문제가 아니라.
간만에 한국에서 다른 시도가 되어지는데, 그것 역시 멀리 소방차 부터 최근 슈퍼주니어까지 공공연히 일본의
영향을 받은것이 사실인데 .. 간만에 본 새로운 시도 역시 일본의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말 너무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혹시 저처럼 생각하신 분 없으신가요?
하필; 딱 한달에 한번하는 그날이 오늘이다니..진짜 보고 싶었는데...
J-POP많이 듣는다 듣는다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골고루 듣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락스타가 비슷하게 느껴지지는 ;;;;
받아 들이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비슷하다 닮았다 라고 아니다 다르다 틀리다 라고 느끼는건.
종이 한장 차이 같아요..일음 전혀 안듣는 제 동생이랑 저랑 노래 한곡 들어보고는 ;왠지 일음 리메이크 같어..난 모르겠는데;; 같다라고 이야기 하는거 보면 많이 듣고 해서 혹 그렇게 느껴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요..-(말해놓고; 정리가..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