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들었는데 그때는 '쪽바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일본음악을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니까 그렇게 놀리는 애들도 이해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가끔 그런 식으로 몰림을 받으면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역시나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게 사실이니 당연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쭉 7년을 들어왔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시선은 아직도 불쾌합니다.
며칠 전에도 그런 식으로 매도를 당해서 기분이 매우 상했었는데 말이지요.
학용품이라던가 소소한 것들도 일본제품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일본음악을 들으면서 다니는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기분이 더 상하기도 합니다. 장난을 치면서 '내 물도 마시지마.'라는 식으로 유치하게 말을 하는데 얼굴 표정관리가 되지 않더군요.
그냥 좀 민감하게 받아드린 탓도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 상처받아버렸어요 -_-
본의아니게 엠피삼에 일본노래만 들고 다니는 것 뿐이데 "너는 일본노래만 듣는구나?"라는 이야기에 시무룩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엠피삼을 비싼 돈 들여 고쳤는데 다시 망가져서 USB문제로 같은 노래만 듣고 다닌지 어언 일년째입니다. 노래가 아예 나오지 않으면 그때 고치거나 새로운 것을 장만할까 싶은 생각으로 다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었네요.
팝송을 듣는 것은 괜찮고 일본노래를 듣는 것은 왜 매국노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그냥 일본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 독도가 누구 땅이라고 생각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좀 격양되어 말을 하긴 했지만 속이 상했어요 -_-
어쩐지 좀 횡설수설 말한 것 같지만 이해해주세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짜증이 치밀어서;;
+) 리뉴얼 된 것 너무 이쁘네요. 능력이 된다면 저도 메인 한번 올려보고 싶네요.
다만 한글도 약간 달라붙는 기분이 드는게...자간이 좀 띄어지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쿨럭;;
쳇_ 그렇게 애국심 강하면 한복 입고 상투나 틀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