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주 절절하게 느낍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인체기초 좀 더 열심히 할걸, 구도 연습 좀 더 할걸..하는
생각이 마구 들고요;;
또 최근에 한국 대중문화계를 보면...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제가 현재 만화전공학생이라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나면 싫든 좋든 대중문화계 안으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최근 추세를 보자면 여러모로 두렵네요. 음반이랑 만화야 뭐,
말하면 입만 아프고...그나마 좀 잘나가던 문학이나 영화도
요즘엔 주춤하고 있구요. 잘 나간다 싶은 건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쇼 등의 방송들 밖에 없는 듯. 한국 대중문화가
이리 된 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기초'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요즘 영화계를 보면서 그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되었어요. 천만관객 돌파했다면서 열심히 입방아를
찧어대던 시절과 지금은 너무 차이가 나죠. 뭐, 한 때 일수도
있겠지만 현재 평론가들의 말로는 현 상황을 극복하려면 짧아야
3~5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큰일인거죠. 사실, 이 일은 이미
2년전 즈음 부터 예측되던 거래요. 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
쉬쉬했고, 결국 오늘날의 결과가 나온거라더군요. [본인들이
쉬쉬해놓고 지금은 무슨 FTA탓만 하고 있으니-_-;]
한국 영화계가 갑작스레 이리 된건, 헐리우드 공세 탓도 있지만
'소재의 고갈'도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소재라는 게
같은 무리들 안에서만 나오면 언젠가는 고갈되기 마련인데,
그걸 충족시키는 게 밑바탕에 깔린 새로운 인재들이거든요.
새로운 인재들이 밑에서부터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해야 위로
올라오면서 잘 다듬어진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데, 한국 영화계는
그런 역할을 할만한 인디영화계가 거의 죽었다고 보면
되니까...대형영화사와 대형감독들 위주의 뻔한 영화들이
대거 점유하게 되는 거겠죠. 그건 비단 영화만이 아닐거예요.
음악 쪽도 인디계열이 매우 약세니까, 자꾸 비슷한 부류의
음악만 나오구요. 만화는 그나마 요즘 신인들을 밀어주기
시작해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려는 움직임이 좀 보여서
다행인 듯도 하고, 문학도 신인들이 잘 배출시켜서 좀 나아지고
있구요. 맨 아래부터 좋은 인재들을 끌어쓰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배급같은 문제들도 좀 안좋죠. 영화나 음반이야
예전부터 독점이네 어쩌네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또 음반의
경우에는 가수와의 계약파문도 자주 있구요. 만화나 문학
같은 부분은 문화사 등의 인쇄소에서 작가와의 계약에 있어서
많은 파문을 일으킨다던가 역시나 독점 문제가 많아서
그런 쪽도 어떻게 해결을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그런 배급
문제가 매우 기초적인 건데, 그런 걸 너무 허술하게 쌓아서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 것들만 잘 쌓았다면 지금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또, 한국 대중들 자체가 문화를 소비하는
행위에 대해서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이건 대중들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어릴적부터 문화행위에
대해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게 아닌가 해요.
이것도 어찌보면 기초가 틀어진거라고 생각해요. 어릴적부터
문화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 마땅히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상기시켜줘야 하는데 그런 일이 거의 없었죠. 다들 저작권이
뭔지도 몰랐던 시기도 있었구요. [만화책을 빌려보며 표지에
쓰여진 Copyright가 뭔지도 몰랐던 때;;]
여하튼 그런 생각을 좀 해봤어요. 공부를 하든 공사를 하든
운동을 하든 뭘하든 기초는 참 중요합니다...제그림두요 ㅠㅂ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S : 미술 분야 얘기를 빼먹어서 추가해보려구요. 최근 미술 쪽이
대세가 일어났죠. 엄청난 돈으로 그림들이 거래가 되어서,
이제 미술 계 사나보다 생각하지만, 미술대회 비리도 있고
지나치게 금전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어 이 쪽도 너무
걱정이 되네요. 결국 팔리는 그림만 팔리게 되는 거 아닌가하는
우려도 생기구요. 흐음...
인체기초 좀 더 열심히 할걸, 구도 연습 좀 더 할걸..하는
생각이 마구 들고요;;
또 최근에 한국 대중문화계를 보면...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제가 현재 만화전공학생이라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나면 싫든 좋든 대중문화계 안으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최근 추세를 보자면 여러모로 두렵네요. 음반이랑 만화야 뭐,
말하면 입만 아프고...그나마 좀 잘나가던 문학이나 영화도
요즘엔 주춤하고 있구요. 잘 나간다 싶은 건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쇼 등의 방송들 밖에 없는 듯. 한국 대중문화가
이리 된 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기초'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요즘 영화계를 보면서 그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되었어요. 천만관객 돌파했다면서 열심히 입방아를
찧어대던 시절과 지금은 너무 차이가 나죠. 뭐, 한 때 일수도
있겠지만 현재 평론가들의 말로는 현 상황을 극복하려면 짧아야
3~5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큰일인거죠. 사실, 이 일은 이미
2년전 즈음 부터 예측되던 거래요. 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
쉬쉬했고, 결국 오늘날의 결과가 나온거라더군요. [본인들이
쉬쉬해놓고 지금은 무슨 FTA탓만 하고 있으니-_-;]
한국 영화계가 갑작스레 이리 된건, 헐리우드 공세 탓도 있지만
'소재의 고갈'도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소재라는 게
같은 무리들 안에서만 나오면 언젠가는 고갈되기 마련인데,
그걸 충족시키는 게 밑바탕에 깔린 새로운 인재들이거든요.
새로운 인재들이 밑에서부터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해야 위로
올라오면서 잘 다듬어진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데, 한국 영화계는
그런 역할을 할만한 인디영화계가 거의 죽었다고 보면
되니까...대형영화사와 대형감독들 위주의 뻔한 영화들이
대거 점유하게 되는 거겠죠. 그건 비단 영화만이 아닐거예요.
음악 쪽도 인디계열이 매우 약세니까, 자꾸 비슷한 부류의
음악만 나오구요. 만화는 그나마 요즘 신인들을 밀어주기
시작해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려는 움직임이 좀 보여서
다행인 듯도 하고, 문학도 신인들이 잘 배출시켜서 좀 나아지고
있구요. 맨 아래부터 좋은 인재들을 끌어쓰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배급같은 문제들도 좀 안좋죠. 영화나 음반이야
예전부터 독점이네 어쩌네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또 음반의
경우에는 가수와의 계약파문도 자주 있구요. 만화나 문학
같은 부분은 문화사 등의 인쇄소에서 작가와의 계약에 있어서
많은 파문을 일으킨다던가 역시나 독점 문제가 많아서
그런 쪽도 어떻게 해결을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그런 배급
문제가 매우 기초적인 건데, 그런 걸 너무 허술하게 쌓아서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 것들만 잘 쌓았다면 지금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또, 한국 대중들 자체가 문화를 소비하는
행위에 대해서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이건 대중들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어릴적부터 문화행위에
대해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게 아닌가 해요.
이것도 어찌보면 기초가 틀어진거라고 생각해요. 어릴적부터
문화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 마땅히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상기시켜줘야 하는데 그런 일이 거의 없었죠. 다들 저작권이
뭔지도 몰랐던 시기도 있었구요. [만화책을 빌려보며 표지에
쓰여진 Copyright가 뭔지도 몰랐던 때;;]
여하튼 그런 생각을 좀 해봤어요. 공부를 하든 공사를 하든
운동을 하든 뭘하든 기초는 참 중요합니다...제그림두요 ㅠㅂ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S : 미술 분야 얘기를 빼먹어서 추가해보려구요. 최근 미술 쪽이
대세가 일어났죠. 엄청난 돈으로 그림들이 거래가 되어서,
이제 미술 계 사나보다 생각하지만, 미술대회 비리도 있고
지나치게 금전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어 이 쪽도 너무
걱정이 되네요. 결국 팔리는 그림만 팔리게 되는 거 아닌가하는
우려도 생기구요.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