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많이 다니시나요?

by AKIRA posted May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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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
흔히 '여행은 견문을 쌓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회'라고들 하죠.
국민학교(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까지
'기행문' 한 편정도는 꼭 실렸고,
서점에 나가도 여행관련 서적을 다루는 코너가 꼭 하나씩은 있고,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도 여행가서 찍은 사진이나 글이 하나씩은 있는데...

정작 본인은 학창시절 수학여행 이외에는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네요.
대학생 때 한번씩은 가본다는 배낭여행조차 가본 적이 없다죠;;
학부때 일본에서 교환학생 1년, 석사때 독일에서 연구목적으로 3개월
체류한 적은 있으나 여가로써의 여행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공부만 하던 시절이라 (-_-) 학교 안에서 강의실-학생식당-도서관-기숙사를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뭐 그리 대단한 공부를 하겠다고 설쳤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당장 신혼여행이나 실버여행 갈 일은 없고;;
지나고보니 여행에 대한 '추억'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여행도 자주 다녀본 사람이
경험을 바탕으로 짜임새있게, 알차게 다녀오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몇 년안에(지금 계획으로는 어머님 환갑되시는 해에)
가족 모두가 유럽 or 남미로 장기여행을 가는 것을 목적으로
여행자금도 모으고, 틈틈히 여행지에 대한 공부도 하고 여행계획을 짜려고 합니다.
취미인 외국어 공부도 좀 더 부지런히 해서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통역없이 의사소통하는 정도로 실력을 쌓아야죠.

저는 아직 젊으니까 살아가면서 여행할 기회가 많겠지만
부모님은 연세가 드시면 장거리 여행이나 오지 여행이 힘드실 것 같아서요.
가끔씩 캘리포니아 해안~멕시코~남미 국가들 해안을 따라 크루즈 여행도 꿈꿔보는데
영화 '타이타닉'처럼 사고로 배가 침몰할까봐 걱정도 된답니다;;
(왠 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