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기분 상하네요.

by capsule posted May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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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서 롯데마트 의왕점 이용하시는 분은 없겠죠?
정말 황당해서 글 올려요.
<앗 참고로 글이 길어요 ㅠ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대충 슥슥 읽어주시거나 뒤로<눌러주셔도 괜찮아요.>

물론 롯데마트엔 잘못이 없을수도있는데,
그래도 열받네요.

오늘 하복을 사러 롯데마트에 갔습니다.

우선 아이비클럽 매장으로 갔어요.
그곳에 아줌마들 (물론 알바이실지도 모릅니다.) 이
제가 "88사이즈 있나요?" 하고 물어보자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다른 학교 교복을 우선 입어보라고 권하더군요.
다른 아이비클럽에 연락해보면 재고 있다면서요. 편하게 입어보래요.
바로 구할수있으니까.
제가 먼저 전화부터 해서 물어봐달랬는데도 우선 입어보고 말하라더군요?

그냥 다른학교껄로 이것저것 입어봤죠.
맞는사이즈 찾아서 기분좋은마음으로 계산까지 하려고하는데
갑자기 결제는 하지말고 기다리라는겁니다.


사이즈 있다고 할땐 언제고 갑자기 결제를 기다리라뇨?

전화해본다고 하고 이곳저곳 전화하더니 남은게 한개도 없다고하는겁니다.
다른곳에도.

처음부터 없다고 했으면 될것을
교복메이커 자랑부터 시작해서 다른매점에 전화해보면 있다는둥 잘어울린다고 사라고
바람이라는 바람은 다 잡아놓고,
갑자기 없다니. 그래놓고 하는말이 자기네 잘아는 사람이 옆에서 다른메이커를
운영하는데 거기서 똑같은 사이즈로 구입하라네요 -
다른곳 추천해주시고 참 감사하네요.


아니면 재고도 똑같은데 사는건 어떻겠냐고.
그렇게 시간 때운뒤에 귀찮아서 대충 구입할꺼같아서 그런식으로 나온건지.


처음부터 다른곳에 사이즈있는지 연락해보고 나서 '다른학교교복'
을 입어보라 하면 그리 큰일날일입니까?


네 그래요 여기까진 괜찮았어요.


옆에 스쿨룩스가 있기에 전 "아 그럼 처음부터 전화해보시지 ..
다른데 알아볼게요 죄송합니다." 공손히 말하고 스쿨룩스 매장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사이즈를 주더군요
그런데 아까일때문에 영 옆에서 찝찝해서 -
처음부터 사이즈 찾아줄때 "이거 재고 아니죠?" 하고 몇번을 물어봤습니다.
기왕사는거 뭐 별 차이없어도 찝찝해서요.


그런데 말씀이없으시더라구요
아줌마들이 우선 입어보라고 하길래 그냥 입어봤죠.
근데 엄마가 저한테 귓속말로 "저거 치마 재질이 영.. 이상하다 "이러시길래
그냥 입어봤어요


입어봤더니 보기엔 괜찮길래 사려고했는데

엄마가 몇번씩이나 진짜 장난안하고 10번씩은 계속 물어봤습니다
"저거 신상 맞죠?" "재고아니죠?"
아 그런데 자꾸만 말을 씹는겁니다.
그러더니 몇번물어보니까 그냥 고개를 끄덕거리길래 신상품인줄 알았습니다.

결제하기전에 엄마께서
진짜 마지막으로 미심쩍어서 "이거 신상품 맞냐구요? 재고 아니냐구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엄마께선 저보다 나이가 있으시니 교복 질쯤에대해서는 저보다 더 현명하게 판단하시잖아요
엄마도 어느정도 열이 뻗치셨죠.

근데 아줌마들끼리 째려보면서 조용히 쑥덕거리더니
한아줌마가 마지못해서 조용 - 히 재고라고 하는겁니다.
정말 천연덕스럽게요.
재고랑 신상품이랑 다른거 없다구요- 이러면서 .

장난합니까? 질문 한 20번은 했습니다. 그러다 재고 아니라면서요?
약-간 양심에는 찔리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재고는 신상품보다 가격이 싸답니다.
그러니까 모르는 척 잡아때고 신상품 가격에 팔려고 했던거죠.


대답이라도 제대로 해주던가요. 누가 재고면 안삽니까?
그냥 뭔가 미심쩍어서, 재질이 다르다고 하는데도 새로나온거라고 잡아때다가
마지못해 하는 대답.


2시간이상이나 잡아먹었는데 기분이 왜이리 상하던지
교복을 제가 다른애들보다 약간 늦게 구입해서 조바심도 나있던차였거든요.


모처럼 새로운마음으로 교복사러갔는데 원래 신상품,재고는
나눠서 물어보고 파는데 처음부터 몇번씩 미심쩍어서 물어봤는데도 불구하고
제값받고 몰래 재고 파려고하는 그 모습..

아무리 애들이 재고품을 안사간다고해도 그렇지..


그상황에서 아줌마들끼리 위아래로 쳐다보는 표정은.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뭘 잘못했냐는듯한 표정..



엄마께서 정말 왠만하면 화를 안내십니다. 저한테 참으라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진짜 엄마께서 열받으셔서, 밑에 따지려고 내려갔습니다.
아줌마들하고는 따져봤자 득될게 없다면서요.



소비자 상담 담당하시는분 내려오라구요.
한 20분 기다렸나? 저희가 올라간다고 하니까 4층에서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기다리라더군요.

내려와서 하는말이, 집전화번호하고 이름, 주소를 적어달랍니다.
"주소"는 왜 적어달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

엄마께서는 그냥 있는그대로 일목요연하게 사실만을 이야기하셨어요.
그리고 이런말도 덧붙이셨죠



저희가 롯데마트를 이용한지 몇년째이고, 잘 이용하고 있는데 교복사 하나로인해
롯데마트에 이미지 손상이라고, 물론 교복은 한철장사이고
롯데마트에서는 그냥 돈만받고 자리내주는지는 모르지만 이런거 하나 제대로 관리안하고
판매하냐구요.

그냥 듣고계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알아서 처리하신다구요.


진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열은 열대로 뻗쳤습니다.
물론 교복 거기서만 살수있는건 아니죠.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다른데서 사도 된거겠죠.


그상황에서 위로 올라가서 같이 따졌어야하는데 저희 잘못이였죠.


집에왔더니 바 -    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아봤더니 그냥 아랫사람한테 시켜서 형식적인 전화있죠? 그런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위에 올라가서 어떻게된 일인지 따져보기는 한겁니까?
뭐 이런일 하루에 수십번씩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같은 사람이 한둘아닐지도모르죠.
뭐 뻔히 예상했지만.. 같이 올라가서 정황 파악하고 따졌어야하는데 말이죠.

엄마께서 받으셔서 "어떻게 시정처리 하셨는데요?"하니까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저희가 왠만큼 열받았으면 밑에까지 내려가서 따졌겠습니까?



소비자 한명쯤 그냥 버려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인진모르겠지만.

결국 시간 날린거죠^^.  



집주소, 전화번호 다 적어놓고 직접 전화온것도 아니고 아랫사람 시켜서
그 형식적인 전화.. 저희가 했던건 다 이상한짓이고 저하고 엄마만 이상한사람된거네요.




거기서 직접 말할때는 그냥 조용히 고개숙이고 듣고계시더니.. 결국은 전화로써는 소비자를
이기셨네요.


결국 저만 시간날린꼴됬지만
롯데마트 열받아서 글올립니다.
거기서 1~2만원어치 사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몇번씩 가까워서 자주이용하는데
정말 그런식으로 나오는건아니죠. 전화로 말씀이라도 죄송하다고 하시던가요.


그렇게 계속 같은 교복사 다음철에 들어오고, 나갔다 들어오고 하면
또 똑같은일 벌어질지도 모르는거 아닙니까?



학생이라 그런지 이런일이 생소해서 정말 열이 받을대로 받았어요 진짜 ㅠㅠ



아무튼 글이 길어졌네요ㅠㅠ죄송합니다.
기분나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구요~
그럼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