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의 굴욕.

by about my record posted May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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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참 어린 후배들(07학번)과 노래방에 뒤풀이를 갔습니다.
저는 요즘 일음에 심취해있는터라 요즘 한국가요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자연히 최신곡 보다는 ㄱ ㄴ ㄷ 이렇게 분류되어 있는 데를 천천히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아니.. 이게 뭡니까? 제 초년시절 무진장 유행했던 "일과 이분의 일" 이 보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시 황혜영언니(이름 맞나요?)의 반쪽춤이 대 히트를 치고 모두들 따라했었지요. 그게 생각나서 나이많은 언니가 분위기 띄워보고자 그 곡을 선곡했는데...

이런...이런.... 애들이 노래를 하나도 모르는 거에요. 힘들게 반쪽춤을 성사시켰는데도... 시큰둥. 무신경. 저 언니 왜 저러나 하는 표정...
아... 정말 슬프네요. 아직 그래도 23살인데... 이런데서 저 어린것들이랑 세대차이가 나다니요. 그래서 정말정말 호응없이 저만 부르고 끝났답니다. 제가 원한건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정말로 옛추억을 회상하면서 분위기 업을 꿈꿨었는데....

근데요.. 더 분위기 깰까봐 저는 마이크를 접어서 시도는 못해봤는데요.
혹시 이것들...제 이쁜 후배녀석들...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도 모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