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학으로 일본에 온지 한달하고 2주정도가 지났는데요
저번주 목요일부터 룸메이트 언니네 부모님이 오셨어요
오신것까진 좋은데... 하루도 안빼먹고 집에 오네요.
화요일인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신다는데...
매일 집에 오니까 제가 사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제집이 아닌것같아서 참... 눈치도보이고 그렇네요..
차라리 밖에서 만나고 왔으면 좋겠는데, 자꾸 집으로 들이니까...
물론 계속 함께있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매일 데리고오고... 그리고 오는 부모님도 솔직히 너무 무신경한것같아서...
저번엔 자고있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지금부터 부모님하고 가겠다고... 12일에 이케부쿠로로 이사하느라
짐을 싸야했는데 짐싸는걸 돕겠다고 오신다는겁니다..
왜 그때 그랬는지 몰라도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참 많이 울었던..
되려 부모님한테 걱정만 끼치고.. 괜히 미안해하셔서 너무 미안했어요.
어젠 룸메언니가 부모님 호텔로 보내고 들어와서 울더군요..
이해는 하는 한편 사실.. 보고서 왜 우나 싶은...
물론 헤어지면 슬프지만.. 전 보고싶어도 못보고있는데...
참..
휘유.. 지금도 부모님과 집에 들어왔는데 참 할말이 없던..
요즘은 되려 스트레스로 몸이 안좋아지고 있는...
에혀.. 이래저래 그냥 답답해서 글 적어봐요..
괜히 어두운 글 올려서 죄송해요T_T...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 내일은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요즘 일본에 인플루엔자랑 홍역 유행해서...
홍역때문에 일본에 대학 3개 아예 출석정지래요;
왠지 무서운..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