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너무 커서 슬픈 나=_=........

by 괭이눈 posted May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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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부터 유난히 발이 커서 스트레스였던 저...

친척들이 제 발에 대해 뭐라고 말이라도 할라 치면

냅다 튀었거든요. 제가 전체적인 신장은 그냥 보통 여성

수준인데, 이상하리만치 발이 커요. 그냥 크기만 하면

말을 안해요. 볼도 왜 이리 넓은지-_-;

이제 고등학교도 졸업했고 여름도 되고 하니 구두 좀

신어보려고 구두를 사러갔는데 신발들이 하나같이....

너무 작아요 정말!!!!!!!!!!!!

무슨 소인국 왕국의 거인이 된 심정이었어요;

제 사이즈의 구두를 신어봐도 아예 안 들어가는 건 기본이고

들어가도 너무 꽉 끼어서 열걸음도 못 걷고요.

작은 것들은 디자인도 다양하고 귀여운 것도 많은데

큰 사이즈들은 다 하나같이 별로고-_-. 이쁜 거 하나봐서

사이즈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고.

너무 열받아서 죽는 줄 알았어요. 더 열받는 게 신발 하나를

고르긴 했는데 앞이 좀 끼어서 볼 좀 늘려달라고 했더니

남자종업원들이 무슨 발이 그리 크냐면서 막 웃는 거예요.

누가 지들보고 그러면 기분 좋겠냐구요=_=...

그냥 같이 웃고 말았는데 속으로는 불이 나고 있었죠.

집에 돌아오면서 속이 상해서 눈물이 찔끔 ㅜㅁ=

돌아와서 신발 신어봤는데 이 것도 너무 끼는 것 같아요.

그냥 누구 주던가 해야할 것 같아요. 다행히 그렇게

비싸게 사진 않았거든요. 이래저래 슬픕니다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