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올리고 있는 렉시의 3집 앨범...
정말 좋습니다. 예전의 그 녀가 아니라구욧! 후훗!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패션쇼에 나온 모델 마냥
왠지 어설프게(;;) 노래를 부르던 그 녀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타이틀곡 그대로 하늘을 아주그냥 훨훨 날아
제끼더만요; 본래 랩을 주로 하던 여가수인지라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부담도 많이 느꼈다고 하고 실제로
성대결절 때문에 2집 때는 아예 활동도 제대로 못했다고
하고... 1집 때는 어느정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당당한
이미지를 잘 차용한 곡을 받아서 [싸이작곡의 애송이야~후후]
히트친 것 같은데 2집은 썩 어울리지도 않고...그렇더라구요.
더군다나 본인이 치를 떨 정도로 그런 컨셉들을 완강히
거부하게 되었다고 하니... 덕분에 랩퍼로 다시 귀환한건데,
왜 진즉 이렇게 안 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하네요. 1집 때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애송이같은 컨셉이 좋았지만 2집때는
지금 컨셉으로 해도 별로 무리한다는 느낌 없었을 것 같은 것이...
개인적으로 랩하는 목소리 정말 멋집니다. 예전부터 멋지다고,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번 앨범은 아주 전
반적으로 랩이 쏟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노래들도 다 좋구요. 타이틀곡은 활동하는 곡이 REMIX버전이어서
그런지 다들 REMIX만 좋아하는데 전 오리지널도
괜찮고 좋더군요. 한가지 아쉽다면 트랙이 좀 적어서....
REMIX까지 도합 11곡; 꼭 윤하 한국 정규를 듣는 듯한,
감질맛이 느껴져요=_=;; 좀더 많이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여하튼 인기도 점점 많아지고 음반도 잘 팔린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