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역시 잠이 보약입니다..
며칠 잠을 못 잤더니 어이없이 찾아오는 멍君..
지난 번에 싱가폴에 갔을 때였어요..
무려 여섯시간이나 되는 비행이어서 기분 전환 할겸 양치를 하러갔죠..
근데 뭔 놈의 치약이 화~한 맛도 없고 거품도 잘 안 나는 거예요..
흥.. 이런 거냐;; 막 이러면서 어쨌든 뭐 조금 산뜻했기 때문에 기분 좋아져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돌아올때에도 양치로 기분전환.. 이러면서 치약과 칫솔을 꺼냈습니다..
아 진짜 뭐 이래.. 막 이러면서 양치하고 나서 (좀 멀쩡한 상태였음..) 발견한 거예요..
세상에.. 치약인 줄 알고 있었던 그 튜브에는 'shaving cream'이라고 적혀있는게 아니겠어요..
-지난 번엔 폼 클렌징이더니 이번엔 너냐;;;
완전 헐;;; 비몽사몽간에 옆에 있는 치약,, 아마도 작아서 치약을 건너뛰고
그냥 무의식 중에 통통한 튜브를 잡아들었나봐요..
완전 입 안의 찝찝함을 느꼈던 며칠이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