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우울

by 소야 posted Apr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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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아노 학원에서 선생 일을 하고 있으니
별의 별 일들이 일어난다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휴우~

학원에 레슨하는 선생님이 2명 있습니다.
바흐선생님 / 쇼팽선생님(소야씨-글쓴이) 이지요~
그리고 개인당 레슨하는 아이들의 머리수 : 56명!!!
그 중 1학년 ~ 2학년이 가장 많지요...
우리의 용감한 초글링들~

특히 1학년 2학년 사건의 발단입니다.

바흐쌤 레슨 아이 : "우리 선생님이 더 이뻐!!!"
소야씨 레슨 아이 : "아니 우리 선생님이 너희 선생님보다
                            다리도 날씬하고 눈도 더 크고 머리카락도 길어!!"
바흐쌤 레슨 아이 : "우리 선생님이 치마 같은거 더 많이 입고 와!!!"
소야씨 레슨 아이 : "아니 우리 선생님은 귀엽게 입고 와서 좋아!!
                           우리 선생님 옷들 다 이뻐! 그리고 뱃살도 없어!"
바흐쌤 레슨 아이 : "하지만 너희 선생님은 얼굴에 화장 같은거 안 하잖아!!!!"
소야씨 레슨아이 : "응, 우리 선생님 화장할 때가 훨씬 더 이뻐..."

이 눔의 씨키들....;ㅁ;
이런 말싸움을 꼭 선생님 앞에서 해야 되겠니?

선생님 칭찬에 히죽히죽 웃다가 마지막에 비수를 쏘는구나;;;

정말 저 싸움에 한순간 우울해져서...
앞으로 화장 좀 하고 다녀야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보다 피부가 안 좋으니 화장을 하면 피부 다 뒤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