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의 진심. 10%의 거짓.

by about my record posted Apr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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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1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대학도 서울로 같이 왔습니다. 학교도 같았죠. 물론 과는 달랐지만...

그런 친구가 취업을 했습니다.
근데 웃긴 건  딱 90%밖에 축하를 못해주겠다는 겁니다.
열에 아홉은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고 있는데..
10%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만 머릿 속 한가득~
"나도 재보다 못한게 없는데.. 왜 나는..." 이라던가..
"얼굴이 이뻐서 아마 쉽게 됬을거야.." 라는 생각들..

왜 그런 걸까요? 솔직하게 부럽다고 말하고 탁탁 털어내면 될것을..
저는 안그럴 줄 알았는데...
면접에서 몇번씩 떨어지다보니.. 이제 저런 생각까지 드는가 봅니다.
참 실망스럽네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하죠. 친구 잘되면 저도 좋은건데...
제가 너무 취업에 치이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점점 사라져서 우선은 저부터 생각하고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데에만 정신이 팔린것 같아요.

집에와서 조용히 침대에 누워있으니 정말이지..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렇게 지음아이에 들어와 글을 씁니다.
정말 너무너무 친구에게 미안하네요. 친구는 이런 제맘 아마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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