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by 소야 posted Apr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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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도를 아십니까?를 만났습니다...

아니 이번이 2번째일지도...

제 말투가 꽤나 나상실씨 같아서
정나미가 두두둑 떨어져서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만;;;

첫번째 도인 : 냅다 도를 아십니까? 라고 묻길래
너무 잘 안다고 했습니다..."도레미파솔라시도."
경악하면서 꽤나 심란한 얼굴로 뒤 돌아서 가더라구요;;;

두번째 도인이 아주 GOOD!!!
퇴근하고 집 밑 상가에서 비디오 빌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그냥 동네주민인지 알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자가 바로 집까지 따라 온거죠.ㅠ

아파트라서 그것도 11층인데 엘리베이트를 타고
11층을 누르는 순간 누가 황급하게 뛰어 오는거 같아서
같이 타고 올라간다고 기다렸는데 어라...그 여자?!
저희집 아파트 엘리베이트는 홀수층이라서
그 여자는 13층을 누르길래
"아...13층 사람인갑다." 싶었는데
이 사람이 11층 도착하니까 같이 내리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뜸 하는 말이 어디에서 많이 본다는 말 안 들어요? 라는 겁니다.
일단 친절하게 "아까 비디오방에서 봤잖아요." 라고 받아 쳐주니까
공덕이 어떻고 재능이 어떻고 인재력이 어떻고...

이 여자 혹 도인인가 싶어서 그냥 대놨고 물어봤죠...
돌아오는 답이 아니오...저는 도인도 아니고 사람 만나는 직업입니다.
그나그나 장난하나!!!ㅡ┎

또 언니인가 뭔가 연락을 해서 부르더니만 또 공덕이 어떻고;;;;;;

결말은 나상실 말투가 되어서
저 지금 휴대폰 통화 버튼만 누르면 112 연결 되거든요.
밥 먹고 그렇게 할 일이 없나요? 진짜 재수없거든요.
13층을 가시던지 아님 집 구석에 들어가시던지
지금 집까지 따라와서 저한테 미친X 소리 듣고 싶어요?
라고 말하니 저를 한번 째려보고 1층으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런데 아까전에 비디오방 가니까 그 여자들 말이 많더라구요...
당한 사람이 몇 명 있으니 조심하라고...아니 이미 나도 피해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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