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안맞는 과에 가면??

by 뇌를분실했음 posted Mar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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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울거 엄청 많은 윤리를 때려 치우고 새롭게 경제공부를 시작했어요.
워밍업 차원에서 주변 전공자에게 추천받은 경제학 콘서트와 경제학자의 뭐 어쩌고(제목이 기억이 안남-_-)을 사다놓고 보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재미가 없는지-_-;; 2월 초에 사다놓고 지금까지 반도 안봤어요.

작년에 정치랑 법과사회는 나름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과목당 2주만에 개념부터 문제풀이까지 단기간에 마스터 했고 수능점수 역시 좋았는데, 지리과목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공부도 안했고 점수도 안좋았거든요. 사회과목 내신 안챙겨놓으면 나중에 후회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가 싫어서 안했어요.
(근데 뭐 했어도 점수는 똑같이 낮았을 것 같은...)

그래서 그러는데 대학 에서도, 적성에 안맞는 과에 간 사람들은 이렇게 고생할까요?
하기 싫은 공부를 4년동안이나 해야 한다면 정말 죽을 맛일거에요.
학교 윤리선생님도 서울대 무슨 세무학과 붙어서 다녔는데 도저히 적성에 안맞아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때려치고 재수해서 윤리교육학과로 다시 갔어요.

그런데 지금 취업준비 하는 대학 고학년들은, 저에게 법대나 경영대 안가면 무조건 공무원시험이라고 무조건 경영대로 가라고 한다는거~

작년에는 앞으로 뭘 공부할까 하는 생각을 별로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것도 좀 생각해가며 수능을 준비할까 하는데,
역시 적성에 안맞는 과에 가면 작년처럼 개고생하겠죠?
아님 윤리선생님처럼 되던가..(젭알 3수는 피하고 싶은데ㅜㅜ)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다 취업하과 동떨어져 있고 돈 안되는 것들 뿐이라-_-; 살짝 제 미래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