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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군 세개 다 결과 나왔는데....
예비번호를 본 결과 아무래도 재수의 길을 걷게될듯하여;;;

활기차게 잘 돌아가는 커뮤니티에 이런글 자꾸 올리는거 너무 죄송해요ㅠ
그런데 아무래도 활동하는데가 여기뿐이고;
지음회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시니까요.......지식인같은덴 재수학원 홍보나 하고ㅠㅠㅠ
이번에 2008입시제도 변경때문에 재수는 절대 안해,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안할수가 없게 되버렸네요-_-;

제가 사실 의지가 엄청 약하거든요.
고3때도 컴퓨터 할꺼 다하고.. 놀꺼 다 놀고...게임하고.. 독서실에서 만화책을 읽는 추태-_-까지;;;;
그래서 이번에 재수를 하게 되면 제대로 한번 해보려구요...
잡생각이 들만한 물건들은 다 치우구요(만화책, 잡지같은것들)
제 방에 있는 컴퓨터는 거실로 내놓고(가족들때문에 차마 버릴순;;)
티비는 원래 잘 안보니까 괜찮구...
문제가 있다면 제가 공부할때 음악듣는 습관이 있어서.. 아니 공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일을 할때 음악을 끼고 살지만요ㅠㅠ

제 친구는 기숙학원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전 못 그럴거 같거든요ㅠㅠ 들어가면 좋겠지만... 한달에 200가까이 하는 학원비를 도저히 저희 집에선 감당할 수 없어요;;
재수종합학원도 될지 안될지 애매한데ㅠ
부모님이 재수절대반대! 라는 입장이라.. 돈까지 많이 드는 기숙학원같은데 들어간다고 하면 까무라치실듯;
독학(인강+독서실)으로 하려고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도 제어해주지 않는 상태로 1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독학해서 재수성공할 확률은 0으로 수렴한다고들 해서-_-;;;
진퇴양난이네요... 도대체 어째야 할지..

제가 이래뵈도(??;) 친척들, 가족들한테 매우 기대주였거든요
ㅇㅇ는 서울대는 못가도 인서울 상위권은 가겠지? 라는 말 많이 들어왔고
저희 언니는 그에비해 모두 기대 안했는데-_-; 인서울의 중하위권 정도 되는 학교에 갔거든요.
언니때문에 가족들의 저에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지고;;;
결과 발표 하나하나 날때마다 실망스러움 뿐이니... 제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작년내내 고생해줬던 엄마한테도 너무 죄송하고ㅠㅠ

성적비관으로 자살하는 사람들 절대 이해못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는 질질짜면서 엄마한테 유서 비스므리한 편지까지 썼네요...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ㅠㅠㅠㅠ흑

어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녔는데ㅠ
재수경험 있으신 분들.. 재수하면서 꼭 지켜야할 일, 추천하는 공부패턴같은것좀 조언해주세요....
부모님 허락만 떨어지면 바로 재수해야죠....ㅠㅠ

ps. 다음부턴 이런 글 안올릴게요;;ㅜㅜ분위기 우중충하게 해서 죄송해요

ps2. 저는 외국어를 무지 망친 케이스에요ㅠ 막상 시험볼때는 그리 떨지도 않았고 듣기도 그럭저럭 괜찮게 봤는데 채점해보고 경악ㅠㅠ 아무래도 평소에 독해를 좀 부실하게 하던게 원인인가봐요... 좀 제대로 다시 공부해야할것 같은데ㅜ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 ?
    타이니가넷 2007.01.31 18:45
    이런 글도 괜찮아요.
    외국어는, 작년에 쉬웠고 올해는 어려워진다고 하니 꾸준히 지속적으로
    문제를 푸셔야 될 것 같아요. 열심히 하셔서 70분이 아니라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다 풀 수 있는 연습을 해두세요. 실제 시험 때는 긴장돼서 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재수에 관해서는, 기숙학원 비추합니다. 기숙학원이 명성을 날리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고, 오히려 지금은 그 단점이 드러나고 있으니깐요.
    애들이 채 하루도 되지 않아서 전부 친해져서 놀자~분위기로 흐르기 쉬워요.
    길어야 처음 일주일 정도 공부하는 분위기이고, 나중에는 엉망.

    혼자 재수를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그저 작년과 같이
    현상 유지, 이 정도면 잘했다고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의지를 갖고 출발
    하지만 결국에는 고 3때 패턴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다닌 게 바로 학원이었습니다. 학원도 조금 맹점이 있는데,
    담임 선생님에 따라서 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고 또 자기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또 다릅니다. 선생님이 반 분위기를 잘 잡아주시면
    공부하는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수업의 질이야 뭐, 어디나 비슷하니까
    학원에서 보내는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얼마나 자기가 효과적으로
    공부를 해내느냐가 중요해요.

    학원에서는, 애들하고 어울려 놀거나 자기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면 망하기 쉽습니다. 그 점을 조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재수는, 남이 시켜서 하면 망하지만 자기가 꼭 해야겠다고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성공해요. 그리고...지금, 수능 치고 나서 원서를 넣고,
    발표가 나는 동안 느꼈던 감정을 한 해동안 잊지 않고 공부한다면
    성공할 수 있어요. 화이팅.
  • ?
    Asterisk 2007.01.31 18:50
    저도 그런.... 동병상련의 처지이네요..............

    재수를 해야할..............

    제가 재수를 한건 아니었지만
    ps2에 외국어에 대한 게 나와서...............
    이번에 외국어만 1등급이 나왔는데요.......
    솔직히 제가 단어가 상당히 부족했어요....... 그래서 만회하기 위해서
    자기전에 15단어씩 소리내어 읽고 쓰고 잤습니다........
    20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죠
    그렇게 하니까 5월쯤되니 수능영단어는 다 외우겠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어모의고사 문제를 풀경우에도 시간을 재면서 했어요.......
    3시간풀어서 백점맞아봤자 소용이 없으니까요.........
    문법같은경우.......... 정말 난관이었어요..... 저는 시중에 나오는
    문법성판단인가? 그 문제집을 사서 풀고 채점하고 틀린거든 아는거든 300문제에 다 해답을 보면서 문법을 문제에 적었어요...........
    듣기같은경우는 그냥 아침에 학교에서 하는걸로............

    독해할때도 한번 읽고서 풀지 않고 대충 쓱 봐서 문단을 나누고 한번에 속으로
    독해하면서 풀었어요........ 만약 가다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그쪽만 별표치고 풀다가 그래도 모르겠으면 딴문제로 바로 뛰어넘어서 풀고........



    .............

    어떻게 보면 진부한 방법일진 몰라도..........

    꽤 괜찮았어요............





    이번년엔 꼭 수능 잘보시길바랍니다
  • ?
    ☆거친눈빛☆ 2007.01.31 20:22
    학원비가 물론 많이 들긴 하지만요,,,
    그래도 학원 다녀서 1년 고생해서 그만큼 뽑아 낼 수 있잖아요...
    좋은 대학 들어가는데 투자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또, 우리나라에선 일단 대학 들어가는 게 우선이지 않나요...

    마음가짐 분명 3월되고 6월되고하면 많이 풀리실거예요...
    초심 잃지 마시길...

    그리고 너무 자신을 옭아 멜 필요는 없어요...
    가끔 음악도 듣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해야 스트레스도 풀리죠...

    정말 재수때 시험 한번 보면-
    펑펑 울며 집에 걸어 갔던 게 생각나는군요... -_-;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 불안한 마음... 아하하-
    ( 워낙 다음날이면 잊고 살지만-; )

    생활 패턴은 작은 학원을 가느냐, 큰 학원을 가느냐에 따라 다르고,,,
    ( 저도 기숙사 학원은 비추요... 다들 눈만 맞아가지고-_-; )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 드려 보세요...
    저도 워낙 작심3일파이다보니,,, 걱정 하셨는데-
    제가 잘 설득해서 재수 했고,,,
    아무튼 지금 다니는 학교에 만족 하며 다니고 있어요~!

    P.S : 대학 들어가서도-
    자기가 마음 붙이기 나름이예요...
    ( 어짜피 다시 더 큰 경쟁세계가 열리니까요... )
    서울대를 가도 욕하며 다니는 친구와-
    겨우 인서울에도 만족하며 즐겁게 다니는 친구...
    많은 게 달라지겠죠??
    아무튼 힘내시고~
    혹시 질문사항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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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2007.01.31 23:14
    우와 엄청난 길이의 답글들! 역시 정이 넘치는 지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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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흄 2007.02.01 14:31
    저도 똑같은 경우인데.. 서로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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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ri 2007.02.01 16:18
    타이니가넷님 말씀대로 혼자서 하겠다는 맘을 가지고 재수에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재수하기 전 수능점수와 비슷하게 나오면 잘 나올 정도...
    맘을 정말 독하게 먹고 하셔야 재수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재수를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보세요.
    허심탄회하게 님께서 하고 싶은 걸 말씀하시면,
    아무리 재수를 하지 말라고 하셔도 자식일이니 받아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비번호.. 아직 포기 마시구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빠지거든요.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더욱 그렇더군요.
    거친눈빛님 말씀대로, 이제 시작이예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
    angelshia 2007.02.01 22:33
    저는... 재수해서.. 실패한 대표적 케이스인데요...;;;;;
    재수해서.. 작년보다 점수가 꽤 많이 떨어졌어요.... 올해 대충 대학은 가는데.. 조금 안습이죠..;;; 글 보니.. 대충 서울에 사시는것 같긴 해요... 지방사신다면.. 왠만하면 서울 올라가서 재수하는편이 좋구요... 기숙학원이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그거 잘못하면 1년동안 수련회나 보이스카웃캠프같이 되어버려서... 신나게 놀고 친구들만 무지하게 사귀어서 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해요...;;;;
    저는 종합반 다니다가.. 2학기부터 그만두고 독학했었는데요... 암튼... 재수하면.. 자기절제가 쉽지 않아요... 주위에 친구들 보면.. 더 흔들리기도 하구요... 정말.. 외부연락 싹~ 끊어버리고.. 자기만의 세계를(이거.. 좀 위험한가..-_-;;;)구축하시길 바랍니다...
    외국어를 못하신다니.. 저와 동변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계시는듯...;;;; 언수탐은 거의 1~2등급 내외에서 노는데... 외국어가 5~6등급에서 놀아요..;;(조금... 아니.. 많이.. 격차가 있죠..-_-;;;;;;;;) 재수까지했는데도.. 점수가 그대로더군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너무 문법에만 치중하면 망한다는거..;;;; 1년이나 시간이 있으니... 라고 너무 편안하게 생각해버려서.. 재수초기에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문법책파기에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진짜.. 문법은.. 많이 배웠고.. 수능문법문제정도는 진짜 껌으로 풀어졌는데...;;; 독해나 듣기가 안되서.. 배렸어요..;;; 뭐든지 골고로 적당히 잘 하시는게 좋죠..^^;;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재수종합반 등록하시려면.. 일찍 하세요... 2월반에 들어가시는편이 좋은데... 아마 지금쯤.. 거의 마감해버리지 않았나 싶네요... 진짜 유명한 재수종합반 학원들은요... (주로 강남쪽이죠... DS이나.. 그쪽..;;;;) 들어가기가 엄청 힘들어요... 보통 '라'군 입시라고 불릴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하구요... (아마 수십대일은 합니다...) 시험도 쳐서 들어가야 해요... 무시험전형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정도 수능점수면 그냥 대학들어가지.. 왜? 재수하냐? 싶을정도라...ㄷㄷㄷ;;;; 그거 준비도 한번 잘 해보시고 좋은학원 들어가시는것도 좋을꺼라고 봐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파이팅 입니다...^^
  • ?
    날으는치킨런 2007.02.01 23:23
    아 ㅠㅠ저도 정말 비슷한경우예요ㅠㅠ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요번에도 수학을 완전 버리고 시험을 봐서
    수학때문에 재수해도 막막하고.정말 한숨밖에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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