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책값이 비싸다는 글이 있는데, 친구들과 10년 전에도 같은 주제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_-;;;
책의 내용보다는 종이 질과 표지에 신경을 쓰는 출판사, 책의 내용보다는 겉보기의 화려함과 광고에 넘어가는 독자, 모두가 공범이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면 북오프에 갈 때마다 엄청난 양의 문고본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은 문고본이 참 발달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행갔을 때도 지하철 같은데서 보면 열명 중에 세명 정도는 문고본을 읽고 있었고...
저도 사실 문고본을 헌책방에서 한권한권 모으고 있기는 합니다-_-;;;
여자들의 경우 가방도 작은 걸 주로 들고 다니니까, 문고본처럼 사이즈가 작은 책이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기도 좋고 그렇지만, 사실 이거 들고 지하철에서 읽다가 동물원 원숭이 취급 받은 적 있습니다. 앞에 서 있던 학생들이 흘끔흘끔 절 가리키면서 "야, 글씨가 세로로 되있어." "저걸 왜 읽냐?" 라며 제가 소리를 못 듣는 사람인양 마구 이야기를 하더군요-_-;;;
장정일의 시에도 등장하는 삼중당 문고, 대학가 서점에서 간신히 조금씩 구한 을유문고, 그리고 동화문고며 박영문고, 지금은 5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나오는 서문문고, 종류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 아쉬운 범우문고, 모양은 문고본이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은(그리고 내용도 산만하기 그지없는) 시공디스커버리문고.....꼽아보니까 제법 되는군요. 문고본이 인기가 있다면 들고다니며 읽기도 편하고 가격의 압박도 좀 덜할텐데...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종이 질과 표지에 신경을 쓰는 출판사, 책의 내용보다는 겉보기의 화려함과 광고에 넘어가는 독자, 모두가 공범이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면 북오프에 갈 때마다 엄청난 양의 문고본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은 문고본이 참 발달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행갔을 때도 지하철 같은데서 보면 열명 중에 세명 정도는 문고본을 읽고 있었고...
저도 사실 문고본을 헌책방에서 한권한권 모으고 있기는 합니다-_-;;;

여자들의 경우 가방도 작은 걸 주로 들고 다니니까, 문고본처럼 사이즈가 작은 책이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기도 좋고 그렇지만, 사실 이거 들고 지하철에서 읽다가 동물원 원숭이 취급 받은 적 있습니다. 앞에 서 있던 학생들이 흘끔흘끔 절 가리키면서 "야, 글씨가 세로로 되있어." "저걸 왜 읽냐?" 라며 제가 소리를 못 듣는 사람인양 마구 이야기를 하더군요-_-;;;
장정일의 시에도 등장하는 삼중당 문고, 대학가 서점에서 간신히 조금씩 구한 을유문고, 그리고 동화문고며 박영문고, 지금은 5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나오는 서문문고, 종류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 아쉬운 범우문고, 모양은 문고본이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은(그리고 내용도 산만하기 그지없는) 시공디스커버리문고.....꼽아보니까 제법 되는군요. 문고본이 인기가 있다면 들고다니며 읽기도 편하고 가격의 압박도 좀 덜할텐데...그저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