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꿈을 꾸실때 현실적으로 꾸시나요 아님 유아적으로 꾸시나요?

by Asterisk posted Jan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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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입니다.........  물론 꿈속에서는 모든게 다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저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4차원으로 꿉니다..........

오늘만 해도 왕이 되는 꿈을 꿨는데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과 알고 난후로 나뉘어서 먼저 비밀을 알기전엔 맨날 4호선종점 당고개에서 서울역을 가기 위해서 오이도행 지하철을 타다가 금정에서 환승해서 다시 1호선타고 서울역으로 가는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을.... 펼치다가 어느날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넌 왜 그냥 4호선 서울역에서 내리면 되지 왜 그런 말도 안되는짓을해?"라고 하기에 저는 "서울역에서 4호선에서 1호선을 환승하는걸 몰라서 그래!!!!!!!"라고 소리치자 (....... 지금생각해도 참)
친구가 비밀을 알려준답시고 "넌 원래 왕의 피가 흐르고 있어"라는 말을 하자 지하철에 탄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절을 하더군요............
그 이후는 이러쿵저러쿵........   아주 길기때문에 생략.............

하루에 꼭 한번씩은 꿈을 꾸는데요 보통 2~3번까지도 꿈이 바뀌더군요...............

꿈속에서 하마똥을 치우다가 싫증나서 내려갔는데 일본순사에게 칼을 맞아죽지를 않나.........        부산 앞바다에서 헤엄치다 참치에 물려죽지를 않나............    후레쉬맨이 학교앞 정문을 부수고 버스타고 도망가지를 않나...........

참.....  나이좀 먹으면 괜찮은 꿈을 꿀줄 알았는데 날이 가면 날이 갈수록 꿈이 판타스틱 초고예산 꿈으로 변해가니..........

어떻게 보면 재밌지만 어떻게 보면 철이 안든다는 생각이 드는..........

여러분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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