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전화

오늘 낮에 사기전화 받았습니다.
의료보험 환납해 주겠다고 계좌번호 불러달라는데..

XXX님 집이 안양이시죠..??
아니.. 서초동...?? 아니.. 박달동..??하는데 간만에 웃겼습니다..

조선족이 아닌 멀쩡한 여자던데..
듣다 피식 웃고는.. 됐으니까 끊어요.. 하고 끊었는데
그 여자 바로 또 전화를 하더라구요..

어머~ 전화가 끊겼네요~ 라면서;;

하도 귀찮게 하고.. 뻔뻔하게 굴길래.. 피식 웃으면서
야.. 넌 내가 뉴스한번 안봤겠냐..?? 하고선..
승질 좀 부리고 끊었습니다.

핸드폰에 뜬 번호를 신고할까 하다가
어짜피 가짜일거란 생각에 신고는 안했어요.
근데 안양이나 박달동이나 서초동이나
제가 살았던 곳이고 시집간 언니네집등 실제 주소인데..
기분이 참 찝찝 합디다..
그것들은 그런건 어디서 알아오는지..
뉴스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는데 아직도 그러고 다니다니..
통화하는 목소리도 어찌나 당당하던지..
덕분에 혈압이 올라서 스트레스 좀 풀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