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요즘 갱년기이신지...

by rainbow flyer posted Jan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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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시네요.
사는게 재미없다고 자꾸 그러시고
이상한거 트집잡아 아빠랑 자꾸 싸우시고...
지금도 쓸데없는걸로 싸우시는 중...

저희가 이사온지 6개월 좀 안됬는데
이사오기 전엔 안그러셨거든요.
그 뒤로 동네 친구분들과도 못만나시고 그래서 그런지
엄청 심해지신듯 하네요ㅠ ㅠ

예전 동네는 엄청 오래 산데다 단지도 크고 좀 번화가여서
다니던 사람도 많고 나가면 아는 사람이고 그랬거든요,
근데 여긴 디게 조용한 동네예요...
게다가 요즘 아빠 일이 잘 안되시는 것도 있고
저도 다니던 직장 때려쳐서 힘들거든요.
집에 있으면 엄마때문에 저까지 더 우울해져요..
첨엔 진짜 짜증나서 엄마한테 막 화내고 그랬는데
요즘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일도 알아서 도와드리고,
기분 맞춰드리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그러는데
솔직히 제 속도 썩어들어갑니다..ㅠ ㅠ
맞춰드리기 너무 힘들어요.
다시 얼른 직장 구해서 집구석에 오래 있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만 하네요.

집안이 빨리 다시 화목해졌음 좋겠어요.
울 엄마 아버지 원래 진짜 안싸우시는 분들이었는데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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