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2일 지났어요...(근데 벌써 컴퓨터 해도 될지..^^;;)
제 주변에서 라식 안한 사람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제는 거의 보편화된 수술이긴 한데...그래도 눈을 건드리는 건 좀 무서워서 이제까지 미루던 거였거든요.
렌즈를 10년 이상 써서 수술이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찰을 받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렌즈를 오래 낀다고 해서 각막이 얇아지거나 한다는 것은 그냥 소문이고, 체질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제 경우는 남자들보다 더 두껍답니다..헤에...)
수술한 사람들과 병원 사람들 모두 '간단한 수술이다, 하나도 안아프다' 라고 말을 했지만, 막상 수술받으려고 누우니까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나만 혼자 특이체질이라 마취가 안되어서 무진장 아프면 어쩌나, 혹시 수술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아예 실명하면 어쩌나, 그리고 예전에 뉴스에 본 라식 부작용 사례며 라식 잘못되었다고 자살했다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인터넷 기사며....
수술은 20분도 채 안걸렸습니다만, 그리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공포는 겪은 사람만 압니다. 아프지만 않을뿐 눈에 무슨 짓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리얼하게 나거든요. 거기다 순간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보는 것처럼 세상이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그 때 눈의 수정체인가요? 하여간 어떤 부분을 둥글게 잘라내는 것이 보인다고 해야할지 느껴진다고 해야 할지...으으으, 정말 두번 할 짓은 못됩니다.
지금은 어떠냐하면....이상할 뿐이죠. 아직까지 이게 내 눈인지 실감이 안납니다. 렌즈 끼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안경 낀 것으로 착각하고 안경을 올리려는 자세를 하다가 놀라기도 하지요. 너무 잘 보여서 도리어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불안해요....이번 겨울에는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나 끓여먹으며 지내야겠네요.
제 주변에서 라식 안한 사람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제는 거의 보편화된 수술이긴 한데...그래도 눈을 건드리는 건 좀 무서워서 이제까지 미루던 거였거든요.
렌즈를 10년 이상 써서 수술이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찰을 받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렌즈를 오래 낀다고 해서 각막이 얇아지거나 한다는 것은 그냥 소문이고, 체질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제 경우는 남자들보다 더 두껍답니다..헤에...)
수술한 사람들과 병원 사람들 모두 '간단한 수술이다, 하나도 안아프다' 라고 말을 했지만, 막상 수술받으려고 누우니까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나만 혼자 특이체질이라 마취가 안되어서 무진장 아프면 어쩌나, 혹시 수술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아예 실명하면 어쩌나, 그리고 예전에 뉴스에 본 라식 부작용 사례며 라식 잘못되었다고 자살했다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인터넷 기사며....
수술은 20분도 채 안걸렸습니다만, 그리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공포는 겪은 사람만 압니다. 아프지만 않을뿐 눈에 무슨 짓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리얼하게 나거든요. 거기다 순간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보는 것처럼 세상이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그 때 눈의 수정체인가요? 하여간 어떤 부분을 둥글게 잘라내는 것이 보인다고 해야할지 느껴진다고 해야 할지...으으으, 정말 두번 할 짓은 못됩니다.
지금은 어떠냐하면....이상할 뿐이죠. 아직까지 이게 내 눈인지 실감이 안납니다. 렌즈 끼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안경 낀 것으로 착각하고 안경을 올리려는 자세를 하다가 놀라기도 하지요. 너무 잘 보여서 도리어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불안해요....이번 겨울에는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나 끓여먹으며 지내야겠네요.
수술은 진짜 제일 하기싫은것 중에 하나...ㄷㄷ;;
몸건강한게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