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일하려는 곳, 너무 수상해요ㅠㅠ

by 천년달빛 posted Dec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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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언니가 내년이면 대학교 3학년이 됩니다.
저랑 안닮아서(ㅠ_ㅠ) 얼굴도 귀염상이라 모두한테 이쁨받고
워낙 사교성도 좋아 서비스직같은데 어울리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언니가 좀 철이 없구(;) 남의 말 잘 믿고 귀도 얇고
감정에 치우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라 좀 위태위태해요ㅜㅜ
동생인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_- 제가 말려주지 않으면
보증같은것도 믿고 다 서줄법한 우리 언니....

위의 몇줄은 쓸데없는 설명이었구..
아무튼 언니가 원래 시급 만원짜리 알바를 하고있거든요,
시급은 엄청 세지만 주말에 네다섯시간만 하는거라서
한달에 40만원 전후로 벌고있어요 (이것도 사실 많은건데^^;;)

언니가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어떤 회사를 소개해줬대요.
거기서 교육도 받고.. 어찌어찌 했다고 저한테 얘길 해줬는데
전 그게 수상하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요..
말려봤지만 언니 말로는 절대 아니라는데..ㅠ_ㅠ
언니가 한달에 40만원 정도로 만족할수 없었는지 거기에서 꼭 일하고 싶다는데요...

저도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수상한 곳 투성이에요.
자기와 같이 일할 파트너를 주변에서 많이 모아와야 하고
일을 잘하면 계급같은 것도 올라가고..
화장품같은걸 파는 데라는데..-_-
첫달에는 월급이 하나도 없고 둘째달부터 최소 200만원씩 준다는거에요
솔직히 좀 이상하지 않아요? 단순히 뭘 파는 알바일뿐인데....
게다가 열심히 일하면 정직원이 될 수 있는데,
정직원이 되면 최소 연봉 1억 이상을 보장해준대요
그 정직원들을 실제로 봤는데 모조리 외제차를 끌고다니더래요.
나이도 2,30대의 엄청 젊은 사람들이구요
제일 위 계급에 있던게 30대 여자였는데 명품 치장에다가 온 얼굴을 튜닝... 외제차는 기본이구요.
울 언니 말론 자기가 정말 열심히 해서 정직원이 꼭 되겠다는데
전 그 회사 자체가 너무 수상해요....-_-;

다단계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언니보고 뭘 구입하라던가 그런 말도 없고 해서...
근데 첫달에는 월급이 한푼도 없다는 말도 수상하고..
대체 어떤 회사길래 연봉이 1억이 넘는건지..게다가 젊은 사람들이;

돈을 뜯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한 두달만 일해보라고 할까요?
아니면 중간에서 말려야 할까요?
회원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T_T?
전 수상함을 떨칠수가 없어요
너무 그쪽에서 하는 말들이 달콤해요..;
차라리 제가 직접 들었으면 어떻게 알겠는데
저희 언니 귀에서 입으로 한번 걸러져 나온 말들이라....
좋게 생각하는건 좋게 말할 수밖에 없는거잖아요..ㅜㅜ
게다가 사람 말 잘 믿고 귀도 워낙 얇은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