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미치겠습니다;;

대학 오티가서 만났다는 그녀.
서로 한눈에 반해 한창 열애 중인 우리 동생과 그녀.

집에선 저에게 "야! 야! 돼지!"라면서,
발로 차거나 방학땐 며칠 머리도 안감던 놈이

전화를 할 때는 확 목소리가 달라지질 않나,
(전 이때 악마가 천사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_-;)
데이트 할땐 어떤 여성보다 더 꽃단장을 합니다.
(내가 볼땐 하나 안하나 그게 그거구만-_-;)

말끝마다 "우리 **는~ 너 처럼 절대~ 안그래~"
"당연히 너보다 더 예쁘지."

전화상에선 "내 마음이 더 아파, 아프지말구~"
"토요일에 안만났어야 했어. 더 보고 싶어 지잖아."

온갓 애교를 다 부립니다-_-;
(이럴땐 정말 무섭습니다;)

아니, 여친 생기면 다들 이런답니까?

매일 밤마다 전화를 하는데, 그 전화세하며
(이번 달에 10만원은 훌쩍 넘을듯)
거기다 장거래 연애라서 (어차피 입학할때 기숙사 들어가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기차타고 갑니다-_-
거기다 데이트 비용 어디 1~2만원 합니까?

(생활비를 부담해서 돈에 관련해 민감하다-ㅅ-;)

제발, 어느 정도껏 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정말 감당이 안갈 정도면..
(돈도 돈이지만..)

더 걱정하는건 대학들어가서 공부 안할까봐 걱정이에요;




어디 이거 서러워서ㅠ 나도 하나 만들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