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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3학년 당시 31살의 일본남자와 메일을 했습니다.

그때 저의 일본어 실력은 거의 간단한것만 읽고 쓰고 할 수 있을 정도고

메일은 거의 번역기에 의존하거나,

그 사람이 한국말을 조금 해서 한국말로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굉장히 좋은 사람이였어요.

사람이 대게 세세한곳에 신경을 써준다고 해야하나..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막 사진올려서는

여기는 어딘데 어느 동물을 봤다..

이런 것도 말해주고, tv에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면 사진찍어서 보내주기도 하고..

또 제가 고민같은거 얘기해도 상담도 잘해주고, 힘내라고 이런 말도 많이 해줬어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였고ㅡ 저랑도 꽤 잘 맞는 사람이였거든요. 성격이..

그때 사진을 보내줬는데 뭐랄까.. 키가 161cm에, 아저씨같은 인상의 사람이였죠;


그렇게 계속 잘 지내나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근데 얼굴 본적없고, 나이차가 난다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그게 저인냥 말을 하는 거에요.;;

왜 사람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전 제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저 좋아한다그러면 대게 부담느끼는 타입이거든요.-0-a;

그래서 뭔가 슬슬 부담을 느꼈는데

그땐 제가 어려서 별거 아닌일에 괜히 크게 말해가지고

메일 못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결국 그렇게 메일 끝난채 2년동안 살짝 옅어진채 지내고 있었습니당.

근데 저한테 두번 선물하고 편지를 보내줬는데

그걸보면 참 좋은 사람이였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였는데

저도 그때 선물 보내준다고 하고서 결국 못보내줬거든요.

어제 우연히 책상정리하다가 선물하고 편지가 발견돼서 그거보니 연락을 해볼까..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참 고마운 사람이라서...

근데 또 갑작스레 메일 보내면 쌩뚱맞을 것 같기도하고..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_=;

전 정말 순수한 의미인데..

만약 나이만 좀 가깝고, 제가 호감갖는 외모였으면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나이가 너무 멀고...커헉..

연락은 해보고 싶은데 또 막상 하기도 뻘쭘하고..

어째야할지....=ㅅ=;;

그래도 역시 메일을 보내는게 나을까요..?
  • ?
    오렌지핑크 2006.10.23 12:58
    아.... 진짜 고민되시는 ;;; 왠지.... 메일이랑 선물보내면
    님이 마음있어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보내자니 찝찝하시고......
    지금 2년이 지났으니까 갑자기 연락하시기도 좀 그렇고...
    그래도 시간이 지났으니까 여전히 친구로 지내고 싶으시면
    연락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다시 또 그런 느낌이 오신다면 그 일본인 분이 확실하게 막 님 좋다..
    하기 전까지는 그냥 모르는 척하면서 친구로 지내시는 것도..
    그런데 정말 나이차이가 나긴 나시네요 -_ㅠ 그래도
    사람인연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깐, 잘해내시면
    좋은 친구로 지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 ?
    이니스프리 2006.10.23 14:27
    제 생각에는 연락하시면 그 분이 님을 더욱더 좋아하실거 같은데;;
    저도 그런경험이 있어서;;;ㅁ;;
    그냥 어물쩡어물쩡 연락하고 그러면 (좋아한다고 고백받았는데 다시 연락하고 지내면;;) 상대방은 못잊고 그러더라구요;;
    제생각은 그냥 연락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ㅁ;;;
  • ?
    배유지니 2006.10.23 14:35
    선물보내고 싶고 반가운 마음은 순수하지만 어떤식으로는 그분께
    기대하게 만들어 버리면 곤란해버리지요..
    편지와 선물은 보내되 연인이 있은것처럼 행동을 하고 그분의 반응을 보는건 어떨까요? 신경쓰지 않고 계속 반가워 하면 님이 생각하시던게 아니고 섭섭한 반응이라면 그분께서 처리할 일이지요.. 쓰고나서 뭔가 잔인하다고 생각이 드내요0-_-
  • ?
    Leilah 2006.10.23 16:13
    전 첨삭해주셔서 보내주시던 분 계셨는데 ^^*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친구로 쭉 지내시는 게 좋을 듯 ;3;
  • ?
    hyken 2006.10.23 17:19
    저도 이니스프리님 의견과 조금 비슷한데요, 님께서는 '좋은 친구'의 의미로
    다시 연락하는거라고해도 상대방의 지금 마음 모르는거잖아요?
    그 분이 아직 님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을수도 아닐수도 있으니까,
    님께서 연락을 하더라도 지금 님에게 남친이 있는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그분과는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전하면서 연락을 시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서로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이는 연락이 된다면 그
    분이나 님이나 서로 에게 상처만 다시 주는게 될 거 같습니다.^^
  • ?
    레몬나무 2006.10.23 20:22
    그냥 친구 분이나 다른분에게 주소를 빌려 선물을 보내심이.. 솔직히... 그 분이 님에게 어떤 감정인지 모르니까요.. 선물을 받고나서 님이 보낸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지도 ..
  • ?
    한이 2006.10.23 22:59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한 반년정도 그런 스타일로 팬팔씨랑 연락이 안닿다가 확실하게 제 맘 정리해서 그 분에게 미안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시 좋은 친구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고 확실하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 ?
    음지아이♡ 2006.10.23 23:41
    한이님은 가장 좋은 케이스-▼-b 전 그런경험은 없지만요-^^
  • ?
    랑이♡ 2006.10.24 11:36
    음... 개인적으로 보내시면 아니될듯한-_-;;;
    그 분은 님을 좋아하다가 그렇게 연락이 끊긴건데;; 다시 연락오면
    아주많은 기대를 하시지않을까요-_-;
    물론 그때와는 상황이 다를지언정..;
    마음에 없으시다면;; 그냥 안보내시는게 나을듯해보여요a
  • ?
    Dynamite 2006.10.25 09:45
    2년 정도 지났으면 그분도 마음 정리하시지 않으셨을까요?^^
  • ?
    [모코나]두더지왕국 2006.10.25 21:43
    제 생각에는 그냥 다시 연락하시는건 좀 그런거같아요
    그 분도 괜한 기대를 하시게 되면 나중에 상처받으실거 같아서요..
  • ?
    haneul 2006.10.27 23:19
    저도 그런경우가 있는데.. 음; 글쎄... 다시 연락은 역시 ㅠ 먼저오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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