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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컴퓨터좀 하고 있는데
아버지에게 방금 문자가 왔네요,

"사 랑하 는 아 들
아 들아 너 는 이
아부 지  _의 목
슴 ㅇ다           "

라구요..


어제 어머니한데, 문자 쓰는법을 알려달라구 말씀하시던데...
아마 오늘 응용해서 보낸것이겠지요,
이시간 까지 안들어오신걸 보면.. 아마도 어딘가에서 술한잔 하시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보고 , 가슴이 찡.. 하더군요.. 먼가 느껴지는것도 있구요..


그런데,  아버지.........   저는 딸인데요 ㅠㅠ
아마도, 남동생에게 가야할 문자가 저에게로 와버렸나 봅니다..

어제, 아버지와 동생이 심한 갈등?? 싸움..이 있었거든요,
(못된놈이, 아버지한데 심한 소리 했어요ㅠㅠ)

제 동생이 철이 없어요, 제가 봐도..  자식으로써는 못된동생 이에요..
그런데..  아버지가 먼저 문자하게  만들다니..

휴..
곰곰히 생각한 끝에, 아마도 처음으로 쓰시는 문자였으니
티 안나게, 보내는 이에다가, 아버지 번호찍고, 동생에게로 보냈습니다.

그후에, 아버지에게 전화 걸어서 어디시냐고.. 11 시전에는
들어오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역시나.. 술한잔 걸치신 목소리로,
"그래~ 하하 들어갈게" , 라고 하시더라구요..

철없는 동생이, 아버지에게, 답장을 해줫을지도, 궁금하네요
제발, 동생아, 철좀 들어 .. ㅠㅠ
이따가, 아버지 오면, 문자 온거 있나 봐야겟어요..



에휴.. 아버지 힘내세요 !!
  • ?
    S. 2006.09.30 22:36
    글을 보는 저까지 왠지 가슴이 찡- 하네요.
    착한 딸, 착한 누나시군요. 동생은 뭐어- 바르게 자라주겠죠.
    어려서 속 많이 썩였으니 커선 더 효도할꺼예요.
  • ?
    오즈의도로시 2006.09.30 22:37
    저도 칭구랑 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왔는데, 바빠서 요즘 얼굴보기 힘든 아빠한테문자 왔더라구용 '딸 언제들어오니' 하구요- 호호 ^_^ 바로 집에 들어왔습니당~
  • ?
    NaBiika 2006.09.30 22:47
    왠지 감동적이네요..ㅠ 저희 아버지는 문자를 쓸지 모르셔서...
    얼마전 제 생일날 어머니는 농약그림으로 딸 생일축하해 보내시고....
    그걸보고 어린 동생이 다시 케잌그림으로 보냈더군요..하하하ㅠ
  • ?
    +MIYA+ 2006.10.01 00:37
    전 어머니께 문자를 가르쳐 드렸었는데..
    저희 엄만 술 못드셔도 오타 만발;;;
    아버지게선.. 배우고 싶어 하시질 않으세요..ㅜㅜ
  • ?
    flying pig' 2006.10.01 00:45
    님 넘 착한 딸이시다.. 감동적이네요.. 동생도 철이 들면 부모님 마음을 알게 될거예요,, 우리 아부지는 아무리 가르쳐드려도 모르셔.. 전화만 잘되면 된다시네요..
  • ?
    테리누나 2006.10.01 01:04
    처음 문자 내용에서 오타는 있으셨지만...
    절대 웃을 수 없는 감동을 주시더니...
    그런데 아버지 저는...딸인데요...........라는 문구에서 폭소를 터트렸여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 맏딸이라...100% 공감합니다...
    동생이 어린 걸 어쩌겠어요...
    천성은 착하겠지...믿고 기다려보자구여...
    항상 화목한 가정 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 ?
    링링링 2006.10.01 02:08
    글 제목만 보고 진짜 장난스런 문자인 줄 알고..그런 의미의 ㅠㅠ인줄 알았는데 정말 가슴 한켠이 찡해지네요.....
  • ?
    CoCo 2006.10.01 03:35
    마음이 짠하네요 ㅜ.ㅜ 아버지께서 꾹꾹 버튼 누르시면서 동생분 생각하셨을 마음이 느껴졌어요 부디 갈등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필요없음 2006.10.01 08:57
    저도 아버지께서 오타문자를 보내셔서.그런적이 있었죠.
  • ?
    루이아나 2006.10.01 14:27
    저희 아빠도 문자 쓰는 법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알려 드렸더니 가끔 문자가 오더라구요/
  • ?
    アカリ 2006.10.01 16:24
    가슴이 찡해요 T_T
    너무 멋진 아버님이네요!! ㅠㅠ
  • ?
    쿠에엑 2006.10.01 16:27
    멋있습니다~!!!
  • ?
    텐션파앙 2006.10.01 17:54
    아버님 너무 멋지시네요 ㅠ_ㅠ
  • ?
    마냥좋아~ 2006.10.01 22:02
    아버님 멋져용! 남동생도 아마 찡했을거에요! 저희 어머니는 매번 '오늘은 몇시 귀가' 요렇게 짧게만 보내신다는. 근데 하루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기를...이라고 보내셔서 약간 감동 ^ ^
  • ?
    Si-明 2006.10.01 23:53
    감동의 물결ㅠㅠ
  • ?
    소보코짱 2006.10.02 01:46
    정말 감동이.... 아버님 멋쟁이~
  • ?
    하니빌 2006.10.02 13:33
    어머.. 멋있습니다.. ㅜㅠ..
  • ?
    치즈에밥비벼먹자 2006.10.03 17:02
    에휴.. 아버님 멋지십니다.. 나이들면, 동생도 변하겠지요.. 에혀~
    동생들이란.. 왜케 다들 철이없는지;;
  • ?
    시유 2006.10.03 18:17
    아버님 멋지시네요 !!
    아우 ㅜ 제 철없는 동생도 무지무지 걱정입니다. 언제쯤 철이 들런지....
  • ?
    MAYA 2006.10.03 19:45
    문자 내용부터 뒷처리까지 너무 멋집니다!! ^^
  • ?
    JENNY 2006.10.04 12:28
    딸인데요에서 웃어버렸어요; 감동적이네요ㅜㅜ
  • ?
    나비야 2006.10.04 21:17
    우와- 감동적이에요 ㅜ ㅜ
  • ?
    경수 2006.10.05 11:13
    아버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ㅅ;
  • ?
    그린그레이프 2006.10.05 14:09
    우와... 넘 감동이네요... 안구에 쓰나미가... ㅠㅠ 정말 오랫만에 따뜻한 글 읽었네요 ;;;;;;;; 님 멋있습니다
  • ?
    GreenFinger 2006.10.05 20:10
    멋지시다.... 감동ㅠㅜ
  • ?
    달빛 2006.10.06 14:56
    정말 가슴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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