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팬미팅!
집앞이라 입구까지만 [퍽]
정말 100퍼센트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드리죠
3시에 친구와 함께 만나서 정말 떨면서 갔어요
학원까지 그냥 무시하고나 온거라(;;;)
여러모로 ㄷㄷㄷ 그자체였죠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부채도 보이고....
그런데 기다리고 계신 여자분들이 너무 무서워보였어요;;;;
마치 '너희는 또 왜온거야 집에가!' 라는 식으로;;;
친구랑 저는 엄청 쫄아서 빙글빙글 돌았어요
가뜩이나 저는 남자라서 쪽팔리기 까지 했어요.
멜론AX가 바로 학교랑 가까워서 저희학교 여자애들도 봤어요;;;;
학교에 무슨 소문이라도 날까봐 무섭네요 참;;;
그런데 기다리는데 상황이 코믹 그 자체였습니다
문이 열려서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와!!!'하면서 사람들이 난리도 아니더군요
사람들 들어가는데 1시간이었는데 다 들어가니 텅텅 빈것같았어요
그런데 입구 옆에 있던 예비로 뽑힌 사람들이 막 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친듯이 뛰어갔는데 바로 쫓아내더군요;;;
속상한 마음에 핸드폰 걷는 곳에 붙여져있던 포스터를 뗐어요 2장 /ㅅ/
문제는 두장다 친구와 저의 불찰로 찢어진거죠 [퍽]
그런데 사람들이(저를 포함해서) 창문으로 '문열어줘~'라는 마음으로 보고있는데
옆에 입구쪽에 있던 사람들이 우탕당거리면서 문으로 뛰어가더군요
경비원들의 제지를 '제지하고' 미친듯이 뛰어들어가던 여성분들
정말 무서웠어요 ㄷㄷㄷㄷㄷ
바로 경비들이 달려와서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무서웠다구요ㅠㅠㅠㅠㅠ
그런데 그 몰상식한 사람들은 다 들어갔답니다 -_-
나참 어이가 그 자리에서 하늘로 올라갔던;;;
그리고 예비로 뽑혔는데 그 몰상식한 사람들때문에 못들어간 4명의 20대 여자분들
경비원의 안내로 뒷문으로 가시더군요
여러모로 씁쓸했어요
친구와 저는 무진장 웃으면서 그냥 헤어져서 왔다는;;;;
너무 웃긴이야기들이 쫌 있는데 막상 쓰자니 많아서 패스! [퍽]
결론은 오늘 얻은건
땀과 버려진 돗자리, 찢어진 아라시포스터, 그리고 SM의 이상한 A.RA.SHI. 한글 개사 종이뿐입니다
가신분들 즐겁게 보고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