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제 친구녀석도 사이비라고 하나요? 무튼 이상한 종교에
빠져서... 아래글 보니까 생각이 파바박 드네요-_ㅠ
대순진리회라고 아시나요? 무튼 그걸 믿는 친구 같은데...
저에게도 전도를 하시면서; 비록 대순진리회다 뭐다 말은 안하는데,
모임(;;)터까지 끌려간 애들 말로는 그렇다고 하네요.
(혹시 믿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_ㅠ)
(그치만 제가 보기엔 그건 사파에요, 정파가 아니라-_-;)
무튼 이 친구...
고등학교때 공부 잘 하고 씩씩하고 착하고 밝던 녀석이었어요;
수능도 무난하게 잘 쳐서 이제 1년 반 후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간 한 번도 못봤는데,
한 두석달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너무 오래 못 봐서 정말 보고싶다, 대학와서 한번도 못 보구.'
저도 반가운 마음에 같은 고등학교 친구를 데리고 만나러 갔는데...
그 친구와 처음 보는 어떤 여자가 있더라구요;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본격적으로
조상신이 어쩌구 8차원이 어쩌고 육각수가 뭐... 이런 얘기를 하다가;
제 눈에 살기가 있다는둥 친구녀석은 조상복이 없다는둥-_-
하다가 갑자기 그... 거리에서 막 종교이야기하는 아주머니들이;
4명이나 들이닥쳐서 정말 혀빠지게 도망쳤었어요;
그 뒤로도 고등학교 동창들 사이에서 그 친구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막 돌기 시작하고... 다들 피해! 전화 받지 마! 하는 웃지 못할 소문까지 돌았었어요-_-
그나마 다행인건 이친구가 학교생활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했는데... 2학기가 되고나서 이젠 대학친구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쳤다는(;;;) 풍문이 들려오기 시작해서,
어떻게 말릴 방법도 없고 해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_ㅠ
(그치만 당했을 그 당시에는 속상하긴 커녕 엄청난 배신감만-_-)
뭐 여기까지 글 보신 혹자들은,
'아니 그럼 꼭 공부 잘하면 그런 종교 믿으란 법 없습니까?'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 아직도 수능 치고 그 친구 어머니 뵈었을 때 대학 무난하게 갔다고 뿌듯해하시면서 좋아하시던 표정하며 아주 최근까지도 '우리 딸 너무 효도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곧 선생님 할거야' 하면서 웃으며 딸자랑 하신다는 어머니 소문을 들으니 참... 제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_ㅠ
이 친구를 말릴 방법이 없다는게 더 속상해요...
다른 애들도 다들 말려봤는데 씨알도 안 먹혔다고 하네요;
저도 그랬고... 무튼 세상 참 무섭지 말입니다.-_ㅠ<-응?;
JMS, 이재록목사(무안단물),남녀호랭교, 대순진리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JMS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했지만 현재는 일본에서 더 유명합니다. 무슨 땅을 사서 말못할 행위를 한다는군요.
이재록씨?는 우리나라에서 돈을 축척중입니다. 아마 교세를 넓히기 위해서 인가 봅니다.
남녀호랭교는 서울 중심보다는 위성도시 내외에서 교세가 크답니다.
(철십자교인가? 그종파와 같다고 하는데 철십자교는 거의 폭력교입니다. 90년대 중반 살인사건으로 없어졌죠. 그후 남녀호랭교에 흡수 되었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종파입니다. 기독교 개신교측에서는 사이비라 칭하고 있죠. 양심적병역거부도 전부 이분들께서 하신것입니다.
통일교.... 워낙 말이 많습니다. 실화로 CIA에서 문선명(통일교 교주)의 계좌추적을 하다가 아예 포기를 했다고 하죠. 워낙 돈이 많아서요. 워싱턴포스트지의 주식지분도 1대주주라고 하고요 일화도 통일교 소유입니다. IMF 터졌을때 통일교가 부채 전부 갚아줄테니 국교로 하라고한 일화는 정말 유명하죠. 제가 호텔에서 잠시 일할때 일산 킨텍스에서 통일교 만명모임이 있어서 출장을 갔는데 거의 신처럼 받들여 지더군요...
마지막으로 대순진리교...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노년층보다 젊은층의 신도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교세가 어디가 센지는 까먹었는데 신학대학에 있는 친구녀석이 말하기를 정신적으로 세뇌?? 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윽 너무 글이 길어졌군요...
건강한 정신만 있다면 이런일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