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에 코엑스 에바앞에서 무작정 기다렸죠
빨리 갔다고 간건데도;; 번호는 48번이였어요.
말로는 어제 에바쪽과 SM쪽의 불찰로 한 20장을 미리 나눠줘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시작이 20번대였음;)
그거 받고 좋다고 시간때우려고 천하장사 마돈나를 봤어요.
보고 나오니깐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참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등장하진 코다여사~ ㅠㅁㅠ
정말 처음보자마자 예뻐~~~~ 이말이 바로 나왔습니다.
파란모자에 줄무늬 목도리는 정말 너무 예뻤어요. 코다 역시 너무너무 예뻤고요.
어찌나 얼굴도 작고 팔도 그렇게 가느다란지....
사인받을때 한국말로 너무 친절하게 안녕하세요. 라고 해줘서 눈물 날뻔 했습니다 -_-;;;; 나중에 다 해주고 아리가토~ 해줘서 저도 버벅거리고 서툰 말투로 아..아리가토! 라고 했더니 선뜻 먼저 악수도 해주시고..
그녀의 친절함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아쉬웠던건 너무 허술하고 불친절한 스텝들과 사인만 하고 금새 사라져 버린 코다의 뒷모습이였습니다.
그래도 살면서 볼까말까 하는 가수를 만나서 너무 기뻤어요.
그렇게 심하게 좋아한건 솔직히 아니였는데 오늘 그녀의 친절함에 정말 팬이 됐습니다.
꼭 다시 한번 또 만나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