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수시 마감이 거의 끝났는데..
제가 수시를 딱 한군데 썼거든요.
처음 고등학교 입학할때부터 갈망하던 대학교를요..
내신은 쬐매 많이-_-; 딸렸지만
학생부 반영률도 낮은편이구... 다른걸로 뒤집을수 있을거라 믿고(ㅠㅠ)
그냥 확 질러버렸지요;
인적성+논술 보는 학교인데 몇개 없으니 아실 분도 있을거에요;
나름 인지도도 인기도 좋은 학교이기도 하고..;
수시같은거 쓰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잖아요.
수시 썼냐, 어디 썼냐, 무슨 과냐, 뭐 이런것들..
말해주기는 정말 껄끄럽지만(특히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들)
그래도 물어보면 다 말해주는 편이거든요;
저희 반 애 중에 좀 목소리 크고 코미디언같은 애가 있어요
평소에도 악감정 없고 잘 지내는 애긴 한데..눈치가 좀 없어요;
그 애가 저한테 수시 물어보길래 학교랑 과랑 다 말해줬지요
얼마전에-_- 모 수업시간에 일이 터졌지요
선생님이 인적성 보는 학교에 수시 넣은 애들 참고하라고
인적성 문제를 많이 뽑아서 나눠주셨거든요.. 예상문제를
그런데 유독 제가 쓴 학교 기출문제만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ㅇㅇ대 쓴 놈 없어?" 하면서 물어보셨는데
저는 애들 다 있는데 저요! 하면서 다 밝히기가 너무 꺼려져서
수업시간 끝나고 따로 교무실 찾아가서 받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그애가 선생님한테;
"아니에요 선생님!! 우리반에 ㅇㅇ대 쓰는 애 있어요~"
저는 설마 나일까-_- 제발-_- 말하진 않겠지-_- 라고 3초간 생각했지만
"누구?" 하는 선생님의 물음에 "☆☆☆(제이름)요!!" 라고 외치던 그 애
아ㅠㅠ 저를 향한 손가락질까지 포함해서요.
"진짜?" 하면서 저한테로 꽂히는 우리반 모든 아이들의 시선..
민망함과 창피함 등등의 복합적인 감정TT으로 얼굴 확 달아오르고..
물론 그 애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정말 너무했어요ㅠㅠ
보통 수시 쓰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많고 그러니까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저희반에는 저와 사이 완전 안좋은 애들이 몇 있어서-_-
분명히 '지성적에 그 대학을 써?㉪' 하면서 욕할 가능성 99.9%고
친한애들도 많지만 안친한 애들까지 다 들었을거구!!
소문퍼지는건 삽시간인데..
그것때문에 다른반 친구한테 상담하다가 울고불고T_T
제가 소심한걸수도 있지만 그당시 진짜 너무너무 창피했어요
수업 끝나고 아는 남자애가 "너 ㅇㅇ대 수시썼다며?㉪" 하는 말에
완전 정색하고 화내버리고... 볼에 경련이 일정도로 화냈어요;;
그 학교 쓴거 애들이 아는게 너무 싫어서
인적성 모의고사 책에 학교 이름 써있는거 포스트잇으로 다 가리고 그랬는데
저의 노력에도.. 결국 뭐 이렇게 다 까발려지는군요....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학교인데....
며칠전 일인데도 아직까정 우울함의 극치네요ㅠ_ㅠ
아침부터 일진이 별루더니..ㅠㅠ
긴글 죄송하고 제 하소연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ㅠ_ㅠ
ps. 제 주변인물이 이 글 보면 제가 누군지 팍 알텐데 괜히 무섭네요...-_-;
역시 그냥 제가 소심한건가봐요...ㅠㅠ징징
제가 수시를 딱 한군데 썼거든요.
처음 고등학교 입학할때부터 갈망하던 대학교를요..
내신은 쬐매 많이-_-; 딸렸지만
학생부 반영률도 낮은편이구... 다른걸로 뒤집을수 있을거라 믿고(ㅠㅠ)
그냥 확 질러버렸지요;
인적성+논술 보는 학교인데 몇개 없으니 아실 분도 있을거에요;
나름 인지도도 인기도 좋은 학교이기도 하고..;
수시같은거 쓰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잖아요.
수시 썼냐, 어디 썼냐, 무슨 과냐, 뭐 이런것들..
말해주기는 정말 껄끄럽지만(특히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들)
그래도 물어보면 다 말해주는 편이거든요;
저희 반 애 중에 좀 목소리 크고 코미디언같은 애가 있어요
평소에도 악감정 없고 잘 지내는 애긴 한데..눈치가 좀 없어요;
그 애가 저한테 수시 물어보길래 학교랑 과랑 다 말해줬지요
얼마전에-_- 모 수업시간에 일이 터졌지요
선생님이 인적성 보는 학교에 수시 넣은 애들 참고하라고
인적성 문제를 많이 뽑아서 나눠주셨거든요.. 예상문제를
그런데 유독 제가 쓴 학교 기출문제만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ㅇㅇ대 쓴 놈 없어?" 하면서 물어보셨는데
저는 애들 다 있는데 저요! 하면서 다 밝히기가 너무 꺼려져서
수업시간 끝나고 따로 교무실 찾아가서 받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그애가 선생님한테;
"아니에요 선생님!! 우리반에 ㅇㅇ대 쓰는 애 있어요~"
저는 설마 나일까-_- 제발-_- 말하진 않겠지-_- 라고 3초간 생각했지만
"누구?" 하는 선생님의 물음에 "☆☆☆(제이름)요!!" 라고 외치던 그 애
아ㅠㅠ 저를 향한 손가락질까지 포함해서요.
"진짜?" 하면서 저한테로 꽂히는 우리반 모든 아이들의 시선..
민망함과 창피함 등등의 복합적인 감정TT으로 얼굴 확 달아오르고..
물론 그 애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정말 너무했어요ㅠㅠ
보통 수시 쓰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많고 그러니까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저희반에는 저와 사이 완전 안좋은 애들이 몇 있어서-_-
분명히 '지성적에 그 대학을 써?㉪' 하면서 욕할 가능성 99.9%고
친한애들도 많지만 안친한 애들까지 다 들었을거구!!
소문퍼지는건 삽시간인데..
그것때문에 다른반 친구한테 상담하다가 울고불고T_T
제가 소심한걸수도 있지만 그당시 진짜 너무너무 창피했어요
수업 끝나고 아는 남자애가 "너 ㅇㅇ대 수시썼다며?㉪" 하는 말에
완전 정색하고 화내버리고... 볼에 경련이 일정도로 화냈어요;;
그 학교 쓴거 애들이 아는게 너무 싫어서
인적성 모의고사 책에 학교 이름 써있는거 포스트잇으로 다 가리고 그랬는데
저의 노력에도.. 결국 뭐 이렇게 다 까발려지는군요....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학교인데....
며칠전 일인데도 아직까정 우울함의 극치네요ㅠ_ㅠ
아침부터 일진이 별루더니..ㅠㅠ
긴글 죄송하고 제 하소연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ㅠ_ㅠ
ps. 제 주변인물이 이 글 보면 제가 누군지 팍 알텐데 괜히 무섭네요...-_-;
역시 그냥 제가 소심한건가봐요...ㅠㅠ징징
저도 수시 쓸때 니 성적에 그 대학은 절대 무리다라고
하는 XXX이들이 좀...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썼지만
면접가서 떨어졌습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