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2 22:43

계산적인 친구..

조회 수 1561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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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저번에도 약간 상담성 짙은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도 좀 그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 -.-
담엔 좀 활기찬 글을 올리도록 해봐야 겠어요*-_-*

전 지금 고1인데요, 제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새롭게 사귄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잘 맞는다 싶어서 잘 지냈는데
요근래, 그 아이가 너무 싫어졌어요.

처음에는 몰랐던 그아이의 본색이 드러났다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정말 계산적이에요.
예를 들자면, 제가 학생회 임원이거든요?
근데 그 아이는 부회장이에요.
근데 제가 학생회에 들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그 친구가 자꾸
들어보라고 권유해서 '한번 해볼까?' 혹해서 지원한거 거든요.

그때는 그 애가 그런 애인줄도 몰랐답니다.
그애는 그냥 학생회에 확실한 자기편 한명을 두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리고 이제 제가 좀 그 애랑 말도 전처럼 많이 안하고,
그러니까 저한테는 학생회 가야할 일이 있을때만 오고
제가 필요하다 싶을때만 말걸고 그래요.

그리고 그 애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저도 모르게 그애가 하자는 방향으로
자꾸 하게 되요.
그애가 무리한 부탁을 해도, 전 거절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싫어' 라는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데도 그 애는 참, 친구들을 잘 사겨요.
그것도 착하고 좋은 애들을 어떻게 자기편으로 그렇게 잘 만드는지 ~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저는 사실 낯가림도 많이 가리고 , 내성적인 편이라
학생회에 들어갔을 때도 선배들과 말도 잘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근데 그러면 좀 도와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학생회 가면, 저는 내팽겨치고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고
선배들이랑 얘기하고. 걘 완전 학생회에서 다른 애에요.
목소리도 엄청 크고, 활발한 척 엄청 해요.

그리고 가장 기분 나쁜 것은,
절 은근히 무시한다는 것이죠.
제 의견도 무시하고, 걘 꼭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해요..

에휴...
그 애의 싫은점, 안좋은 점을 말하라면 정말 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써야겠네요.
어쨌든 제가 이 글을 쓴건, 그애가 싫기도 하지만
앞으로 그 애와 1년을 더 보내야 한답니다.
(2학년 때 같은 과목을 선택해서 같은 반 될 확률이 커요.)
이런 애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갑자기 같이 안놀수도 없고 말이죠,..,

정말 요즘 가끔가다가 울화통이 불쑥불쑥 치민답니다...-_-
흑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
    류우키 2006.09.02 22:47
    음 ㅇㅅㅇ;;
    제가 보는 관점으로는...
    그 친구는 대단하다고밖엔...
    잘 붙어다니면 나중에 커서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을겁니다.
    근데...무시한다고 하는건 한번 올라와봐라 뭐 이런거 같아요(무슨 말여?!)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잘 사겨봐요...
  • ?
    CHOUCHOU 2006.09.02 22:53
    님도.. 필요할때만 그 친구를 이용해보셔요 [허걱!]
    선배들이나.. 혹은 그 애의 주위에 물들어버린 착한 친구들 가까이에 먼저 다가가보심이.. 아무리봐도 우정을 위해 사귄건 아니네요, 그 친구가.
    그러니 철저히 이용을;;!! 근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은 전혀 안보이는건가요??[언급이 안되있네요^^;]
  • ?
    POORIN 2006.09.02 22:59
    좋게좋게 지내세요^^

    안그러면 그냥 그친구가 무례하다거나 혹은 내성적인성격이라고 생각하시구요^^

    자꾸 안좋은 감정 쌓이시면 본인한테도 안좋아요~^^
  • ?
    타이니가넷 2006.09.03 00:35
    좋았다가도 싫은 점이 보이고, 그걸 서로 극복해 가면서
    더 친해질 수 있는 거니까...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잠시 시간을 갖고 이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
    얘만슈야 2006.09.03 11:30
    현명한 여우이군요. 그런데 원래 현명한 여우가 돼야지 나중에 좋답니다.
  • ?
    아리엘 2006.09.03 14:28
    제가 썡깐아이랑 같은 유형이군요. 걔는 너무 어설퍼서 티났지만요.
    그냥 그런친구는 똑같이 대해주세요. 거울처럼요. 그아이가 날 이용하면 나도 그 아이를 이용해주면 되는거구요. 다른사람한테 이렇게 대하면 욕먹겠지만...
    전 왠지 1년반동안 그렇게 이용당하고 나니까 오기가 생겨서 그런지 무조건 우정이 아닌 그런 이용할려고 하는 사람한텐 저도 똑같이 대하게 되더라구요. 다른사람한텐 물론 순수하게 대하지만요. 그냥 같이 이용해버리세요. 그아이가 무시하면 같이 무시해주는거죠. 나중에 따지면 니가 나한테 그렇게 했으니깐, 다른사람이 너에게 대하는 행동은 네가다른사람한테 대한 행동이 거울처럼 반사되어서 되돌아오는거라고 해주세요
  • ?
    rainyhi 2006.09.03 16:00
    이런 애들 주위에 꼭 있군요!!
    성격이 강하지 못해서 이런글 올리신 것 같으니.. 처음부터 나 너의 이런점이 싫어 라고 말하기엔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재고의 여지가 없다면.. 우선 다른친구나 선배를 사귀세요! 그리고 그 친구완 쪼금씩 거리를 두는게 좋을꺼 같아요. 너무 티나지 않게요.
  • ?
    소다링 2006.09.03 18:13
    좋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요령 좋은 사람이 의외로 깊이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람들이랑 잘 친해져도 '진짜로 친한' 친구는 없는 경우가 많고. 활발한 것도 가식인 경우가 많고.
    용기내서 '싫다.'고 말하시고, 친구 쪽에서 무시한다면 햇살이 님도 무시해 버리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그냥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시는 건 어때요^^?
  • ?
    ☆거친눈빛☆ 2006.09.03 20:29
    내가 봤을 때 계산적인 애들이-

    성공한답니다... -_-;;;

    요즘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에 공감 백퍼 중이예요-;;;
  • ?
    Mai Love 2006.09.03 21:54
    그쪽에서 진정한 친구로 안 대해주는 데다 햇살이 님께서도 굳이 무리해서까지 진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안 드신다면 (설사 그렇다해도 저런 성격 가진 사람과 진짜 친구 되기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군요.) 다른 분들 충고처럼 똑같이 대하시면 무난할 듯 합니다. 상호간에 필요할 때만 찾는 거죠. 진짜 친구는 주의의 다른 분들 중에서 찾아보세요. 말주변이나 요령은 없더라도 마음씨 착한 친구들 많을 거에요.
  • ?
    필립 2006.09.03 22:09
    전 대학교에 왔지만 대학교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다는거.
    정말 슬픕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햇살이님도 힘내시고 정말 못 참겠다 싶으시면
    조심스레 한번 말씀해보세요. 전 한번 터트렸더니 잠잠하나 싶었는데
    개강하니까 또 원래대로 돌아왔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정말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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