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엄청나네요-_-;; (원래는 저 오늘 살인 할 뻔 했어요 였음)
이유인즉슨, 어떤 썩을 인간이 저를 배신했습니다-_-
그냥 별로 친하지 않다거나, 안놀면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진짜 한번 만나면 밤새는건 기본이었구요.
며칠전에는 5시간동안 술 마시면서 아무에게도 얘기 할 수 없었던
저의 깊은 상처;; 뭉태기들을 끄집어 내놓을 정도로 특별한 사이였어요.
저에 대해 많이 아는 친구였고, 저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남자에요)
근데, 잘 지내다가 이제 만나지 말고 연락하지 말자네요.
제가 싫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구요. 다른 이유에요;;
자세히 얘기하자면 엄청 길어져서리;; 간추려서 말할게요.
그러길래 전 그 애를 잡았어요.
지금까지 잘 지내온것처럼 지낼 순 없냐고, 잘 생각해보라고 문자를
많이 보냈었어요.
솔직히 연락오기만 기다렸고. 연락이 없으면 아 진짜 만나기 싫은가보다
라고 마음 접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걔가 제 싸이 방명록에 구구절절하게 써놨더라구요.
보는 순간 스팀이 확~-_- 지금도 열받네요;
아니, 사람들 다 보는 곳에다가 엄청 진지하게
내 마음이 이래서 만날 수가 없다는 둥. 멋있는 척은 다 하면서
써놨더라구요. 그런말은 글로 남길게 아니라 만나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걔 입장에서는 만나기 싫은데 그 말하려고 만나는건 더 싫겠지만,
전화로라도 말하든지 하다못해 문자로 얘기해도 될 것을.
왜 남이 보는곳에다가 떡- 하니 써놓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열받아서 그거 보고 광분하며 날뛰었습니다. 정신병자로 돌변!!!!!!
내용보다 왜 거기에 남겼느냐가 더 화가나서
곧장 전화로 막 따졌더니, 완전 재ㅅ없는 말투로!!! 지워, 미안해-_-
만나서 사과 받아야겠다고 하고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좀;)
살인 할 뻔했다는 얘기는 진짜로 살인 충동이 일더라구요.
사과 똑바로 안하고 성의없이 하면 가차없이 칼로 찔러버릴거야!!!!!
머리 속에 이 생각만 들고;; 실제로 식칼 꺼내서 신문지에 싸놨어요-_-
지금은 장난처럼 말하지만, 아깐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찌르고 감옥 가면 그만이지 이런 생각만 나는데 참...
그만큼 너무 실망이 큽니다.
아윽~~~~~
진짜 아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다 못해서
울분이 터져갖구, 막 자기 자신을 주체 못하겠더라구요!!!!!!(표효)
성격이 갈수록 싸이코가 되가는것 같아요ㅠ
특히 제가 사과같은거에 굉장히 민감해서;;
사과를 꼭 받아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근데 내일 사과 받아도 다 안 풀릴 것 같아요.....
걔 얼굴보면 다시 열뻗칠 것 같아서-_-^ 흠씬 두들겨 줘야 할까요?
진짜 좋은애였는데.......
오늘 일로 한순간에 정 떨어졌습니다. 죽이고 싶을 정도였으니.
지금은 참을 인(忍)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가뜩이나 그 날이라 우울하고 요즘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근데 얘까지 이러네요.....
이러다 언젠가 폭발해서 누구 죽이는거 아닌지;;;
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ㅁ;
그러시면 안되는거 잘 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