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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음님들ㅜㅜ 오늘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아르바이트 업주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어서 여러본의 의견을 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orz(스크롤 압박 예상되네요...;죄송합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7월 20일에 시작해서 10일간 일하고 그만두게됏어요.
호프집 마감조알바였는데요,12시서부터 5시까지 하는 거였죠.(그치만 실상적으로 대게 4시에 끝난다는 소리도 앞서 들었구요.)
마감조라 할게 별로 없다고 말씀한 사장님이였지만 알바 해보신분들은 알거에요 그게 아니라는거. 그치만 저는 그 알바가 처음이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했죠. 참고로 마감조는 저 혼자뿐이였답니다.
호프집알바에 대해 예상은 했지만 그정도일줄은 몰랐어요. 거기다 제가 하는곳이 장사가 진짜 먼치킨처럼 잘되는 곳인데다가,일본식 이자카야였기때문에 매뉴를 외우는것도 일이였지만, 그 많은 음식값 외우는것도, 취객상대는 뭐 그럭저럭 했죠.거 뿐 아니라 직원언니도 있었으니까요.
일이 고되기는 했어요. 에어컨 선풍기 다 끈 상태에서 저 혼자서 의자올리고 쓸고 물걸레질하고 제고수 파악에 기계오프시키고 등... 다들하는 호프집 마감조 일이지만 여자인 제가 혼자서 하기엔 확실히 고되긴했죠.
하지만 그냥 일이니까...별로 기분나쁘게 생각하기 않고 받아들이며 일 했습니다.
일이 불만인게 아니였어요. 제가 불만인건 바로 사장님이였답니다.
일을 할때마다 너는 아직도 이걸 못하냐면서 비아냥거리기 일수였고, 일하는 언니들도 사장님 상대하기는 좀 힘들거다...하면서 말하시고. 저 뿐만은 아니였다는거에요. 그치만 제가 피끓는 20살이여서 그런지 비위에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다른언니들 있는 앞에서 'xx씨는 도움이 안되니까~'하면서 창피를 주기 일쑤였고, 매번 면박을 주고... 제가 알바는 그게 처음이여서 좀 서툴기는 했지만, 사장이 저따위로 구니까 더 긴장이 되서 실수를 더 하게되고... 크게 문제가 되는 실수를 한 적은 딱 한번 테이블에 음식을 바꿔서 내간적 빼고는 없었어요.(그떈 사장님이 안계셔서 다행이긴했죠) 또,전 분명히 마감조인데 어느날 갑자기 오픈을 하라고 해서 마감까지 풀로 뛰게 하질않나(그때 한 언니가 쉰거같은데, 그래도 풀로 뛰게 해놓고서는 미안하다는둥, 이런 말 전혀 없었고요. 전화도 오픈하기 40분전에 전화하곤 끊더라고요.)어느날은 갑자기 나오지 말고 쉬라는둥, 또 오늘은 그냥 일찍 퇴근을 하라는 둥... 제 스케줄은 완전 사장님 엿가락 늘이듯 마음대로였구요. 어느날은 3시에 가라는거 일 더 배우겠다고 남아있었더니 내려오라고 해서는 한다는 말이 급여로 쳐주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알았다고(빈정은상했지만)하고 일 하는데 갑자기 직원언니랑 저한테 테이블을 세제로 닦는 일을 시키더군요... 그것도 나중엔 아레층은 저 혼자 다 했습니다. 1,2층 포함해서 15테이블 뿐이긴 하지만, 기분 무척 더럽더군요... 돈으로 안 쳐줄때 이때다 싶어서 일 시킨 기분이 들어서요. 그리고 마감할때...혼자 마감을 하면 아무레도 40분에서 한시간이 걸리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그걸 땀 뻘뻘 흘려가며 하는 사람 뒤에서 '아 느려느려...진전이 전혀 없어'이러고...
정말 빈정이 상해서 주변지인들에게 말했는데 당장 그만두라고 했지만 최소한 31일까진 하려고 했어요.
근데 정말 저도 감정있는 사람인지라... 아니 그리고, 자식키우는 어머니인 사람이 남의집 자식은 그렇게 막 대해도 되는건지...아들만 하나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태도에 정말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31일을 하루 앞두고 그만 뒀어요. 그랬더니 급여는 연락을 따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때 나와서 받아가라고...

그리고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확히 20일 지났네요.-_-.....................
이틀 전에, 전화를 해서(두번 전화했는데 처음엔 안받더라고요)정확하게 언제 줄거냐고 물었더니 조만간 연락해서 끝내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또 이러고있네요.
아니 도대체 장사도 잘 되는 가게가 제가 제 급여 규칙적이라치고 12시부터 4시까지 했다치고 계산해보니까 4만원가량 나오던데(시당3천원으로요.초보라고 일주일간 시당3천원주더군요.)
그걸 못준답니까 대체?! 솔직히 저렇게 적은 돈은 결산일이고 나발이고 바로 주면 덧난답니까?!
...제 얘기를 들었던 친구는 저보고 신고를 하레요.
그래서 내일 전화해서 경고전화를 걸어서 문자로 계좌번호 3번 보낼테니 화요일까지 입금안해주면 신고해버리겠다고 할 참인데...
제가 신고하는게 너무하다고 생각되세요?
친구가 아니라 제3자 입장을 들어보고싶어요.
지음님들의 소중한 의견, 듣고싶습니다.리플 부탁드릴게요;_;
스크롤 압박드려서  죄송합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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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plorer 2006.08.19 21:13
    내용봐선 주인이 상당히 맘에안들지만 부조리하게도 다른 알바도 이곳과 비슷한 곳이 좀되는걸로 압니다..;;

    그래도 급여 안주는 거에는 신고가 맞는거 같네요.즉시 신고 하시길.............-_-;
  • ?
    CHOUCHOU 2006.08.19 21:34
    어느 곳이나 일 시키는 점주의 경우 그런 태도 100% 보이기 마련입니다.
    '아.. 내 성격에 어떻게 돈을 달라고 하지?' 라는 소극적인 태도는- -_-
    그러다가 결국 원치않는 자선사업가 밖에 못되요. 도움이 안되죠.
    저도 그러다가 여러군데서 봉사활동만 하고 온 적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다른 직원을 부릴때도 또 그럴겁니다.
    그러니까 찾아가서 달라고 하든 부모님을 데리고 가든 경찰을 데리고 가든-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일한 만큼의 수당은 꼭 돌려받도록 하세요.
    악덕 업주들에게는 스스로 강하게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에요.
    꼭 돈 받으세요! 화이팅!! [찾아가서 큰소리 치는게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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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lyhope 2006.08.19 21:43
    근데 신고해도 빨리 일처리 안되니까 크게 기대하지마세요^^;
    저희오빠가 알바비를 100만원넘게 못받아서 신고를 수십번했는데 안되서 (저희오빠말고도 알바하던 사람들 수십명이 신고했는데도 업주는 배째라...)
    3달내내 일했던곳 찾아가서 직접 받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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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리 2006.08.19 21:49
    업주의 태도는 정말 XX없지만 안준다고 하는게 아니고 아직 20일 정도 지난거면 신고해도 별 소득 없으실 거에요;; 우선은 끈질기게 전화해서 달라고 재촉하는게 나을듯.
  • ?
    mora 2006.08.19 22:13
    말씀들 감사합니다^^ 지금 4만원가지고 이게 한달내내 뭔짓인지 모르겠네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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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nygirl 2006.08.19 22:59
    제가 나름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지만 아직도 이런곳이 있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우선 신고하시고요. 12시~4시 근무면 새벽에 근무하셨을텐데 3천원이라뇨 우선 시작부터가 잘못된 알바네요.. 야간근무면 수당을 더 쳐주어야하는 것이 당연한것입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기본 시급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3천원 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장님의 인성에 문제가 많지만 그것은 법적으로 문제 삼기는 힘들고 급여안주는 것은 당연히 신고해야합니다. mora님께서는 업주한테 돈은 떼이신거나 마찬가지에요. 일한것은 당연히 돈으로 계산되고 그돈은 먼저주든 나중에 주든 mora님의 시간과 바꾼것입니다. 어서 신고하시고 꼭 밀린 급여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호프집알바는 비추입니다. 요즘은 낮에 시급 4~5천원 쳐주면서 할수 있는 알바도 잘 구하면 많습니다. 꼭 환경좋고 급여도 좋은 곳에서 일하셔서 좋은경험쌓으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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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a 2006.08.19 23:29
    네 퍼니걸님 감사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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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우키 2006.08.20 00:17
    헐...
    편의점 야간알바는...음...
    괜히 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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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좋아~ 2006.08.20 00:24
    꼭 신고하세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3개월이상 일하지 않으면 급여는 못준다! 이런식으로 계약? 같은걸 한담에 하루 일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 그래도 하루치 일당은 받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저 계약이 불법이기 때문에 유효하지 않는거죠. 그리고 위에 알바비 100만원 이상을 못받아서 신고했는데 안준다고 했던분, 그게 신고를 해도 벌금이 100만원 이하니까 알바생들 급여 주는 것보다 벌금 내는게 싸잖아요; 그래서 배째라는 식으로 버티는 악덕업주가 많대요. 진짜 살다보면 별 X같은 사람들이 다 있습디다. 결국 알바생들만 피보는거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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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 2006.08.20 00:27
    호프집 알바 그것도 마감조인데 삼천원이라뇨...진즉 님이 그 일 하는 걸 말리신 분이 없엇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제 생각에는 부모님을 동반하여 가는 것이 가장 빠른 시간안에 해결되는 방법 아닐까 싶어요. 신고해도 미적지근할 듯 하고...전화를 계속해봤자 무시하기 쉬우니 무조건 찾아가서 받아야 할 것 같아요. 혼자가면 우습게 볼 가능성이 크니 어른을 동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첫 알바가 이런 식이었다니 많이 속상하셨겠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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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유 2006.08.20 01:22
    꼭 신고하세요 ! 아우, 뭐 그런 나쁜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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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리 2006.08.20 09:48
    정말 무슨 그런사람이 다있는지. 아마도 신고하겠다고하면 돈 줄걸요. 손해보고 못사는 그런 사람이 mora님에게 드릴 돈보다 훨씬 큰 벌금을 내겠습니까. 정 안되면 바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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